오비맥주, ‘ECO 한 끼 쿠킹클래스’ 개최
맥주박과 식물성 대체육 식단으로 환경보호 동참
지속가능한 저탄소 식재료 체험

오비맥주가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한 리너지 가루와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언리미트 대체육을 활용해 소비자 참여 요리 프로그램 ‘나와 지구를 위한 ECO 한 끼 쿠킹클래스’를 선보인다. (오비맥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오비맥주가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한 리너지 가루와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언리미트 대체육을 활용해 소비자 참여 요리 프로그램 ‘나와 지구를 위한 ECO 한 끼 쿠킹클래스’를 선보인다. (오비맥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자연스럽게 맥주박이 발생한다. 맥주박은 맥주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당분 추출 후 남는 맥아를 말한다. 껍질 등 불용해성 물질의 혼합물로 과거에는 음식물쓰레기로 그냥 버려졌지만 최근에는 이를 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맥주박은 식품뿐 아니라 동물 사료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영양학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섬유질,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는 맥주박은 제조 과정에서 당화를 통해 당분이 빠져 나가 식이섬유와 단백질만 남아 다이어트 식품이나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료로 사용할 경우 다른 곡물 첨가량을 줄일 수 있고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기업에서는 이를 활용해 식품을 제조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한 리너지 가루와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언리미트 대체육을 활용해 소비자 참여 요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나와 지구를 위한 ECO 한 끼 쿠킹클래스’로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식생활의 가치를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카스 맥주박 업사이클링 쿠킹클래스는 지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렸던 행사로 올해는 소비자로 대상이 확대됐다. 오비맥주와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 식물성 대체육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가 협업한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가 직접 시연하고 지구인컴퍼니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밥상’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쿠킹클래스에서는 리하베스트와 지구인컴퍼니가 맥주박과 대체육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성인 신청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며 총 16명을 모집한다. 오는 11일까지 리하베스트, 언리미트 인스타그램에서 동시에 참가자를 모집하며 각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쿠킹클래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4월 20일에 열리며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당첨자는 오는 12일 별도 공지한다. 

오비맥주 측은 “작물과 매립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맥주박 업사이클링과 친환경 먹거리로 떠오른 식물성 대체육을 식재료로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식단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흔 세 번째 시간은 ‘저탄소 식재료 체험’입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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