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를 통해 타결된 '파리 협약'은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2.0도 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지구 온도를 낮추겠다는 전세계의 의지를 법적 형태로 담아냈다. 전세계 195개국이 동의한 수준이다.그러면서 파리 협약은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한다'는 내용을 단서 조항으로 달았다. 온도 상승폭을 2.0도 이내로 줄이되, 가능하다면 1.5도 이내까지 줄이자는 얘기다. 이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3주에 걸쳐 격론이 오갔다. 1.5도와 2.0도, 산술
지난해 타결한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분을 2도 아래로 낮추기 위해서는 1경3000여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목표치 달성에는 비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단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같은 전망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과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1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세계 온실가스 감축 전망과 에너지 신산업 트렌드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입에서 나왔다.리처드 채터튼 BNEF 본부장은 "2040년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유엔에 가입한 193개국 중 단 4개국을 제외한 189개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각국별 온실감스 감축 목표치를 유엔에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 혁명 당시 대비 2도 이하로 낮추자는 '파리 협정'이 통과된 이후 40여 개국이 추가로 온실가스 감축분을 내놓은 것. 목표치를 제출한 국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은 지구 전체의 95.7% 수준이다.2일(현지시간)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따르면 유엔이 '자발적 기여 방안(INDC)' 제출 기한으로 잡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간 모두 42개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타결된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2도 이내로 제한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세계의 합의가본격적인 실행 절차에 들어간다.환경부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구의 날'인 22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150여 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 협정 고위급 서명식'이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서명식은 각국이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에서 채택된 조약문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정부 차원에서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서명 1년 안에국가 별로 비준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 진행
[환경TV뉴스]유재광 기자 = 2016년은 인류가 지구에 발 딛고 산 이래 가장 '뜨거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타임과 영국 텔레그레프 등 많은 외신들은 일제히 최근 영국 기후 전문가들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이 역대 가장 '핫'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영국기상청(British Met Office)은 지난해 말, 2016년 전 세계 평균 기온이 20세기 후반에 비해 0.72°C에서 0.96°C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구 온도가 가장 높았던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동양 오경 중 으뜸이라 불리는 '주역(周易)'에 보면 '보합대화(保合大和)'라는 표현이 나온다. 쉽게 뜻풀이를 하자면 모두가 한 마음을 가지면 커다란 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27일, 이 사자성어를 내년 화두로 던진 이는 바로 우리나라 전력 수급을 총괄하는 에너지 회사인 한국전력의 수장 조환익 사장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95개국이 최종적으로 결정한 '파리 합의문'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라는 견지다.파리 합의문은 2020년 이후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강원도에서 재배한 사과'. '제주도 앞바다에서 잡은 참치'. 불과 십수년 전만 해도 말도 안되는 얘기로 치부됐을 테지만 지금은 엄연한 '현실'이다.전 지구적 기온 상승과 해수면 온도 변화, 우리나라에서 목격할 수 있는기후변화의 증거다.기후변화가 이처럼 그저 '신기한' 현상으로만 그치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전문가들은 폭염의 증가와 해수면 상승에 따른 연안 지역 침수, 극심한가뭄과 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 같은 식량 위기까지 모두 기후변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이때문에 전세계 195개국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2.0도로 억제하면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피해, 인간이 겪어야 할 피해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는 게 과학계의 결론이다". "아니다 1.5도 수준까지 더 내려야 한다" 전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후변화 연구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이회성 의장의 말이고, 후자는전세계 환경단체와 당장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몰디브 등군소도서국가연합(AOSIS)이 요구하는 수준이다.일단 2.0도 이하로 억제해야 한다는 데엔 선진국과 개도국간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인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현장에 나선 환경단체들이 기후변화 저지에 대한 선진국의 책임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2100년까지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막기 위해서는 협상에 참석한 선진국들의 보다 전향적인 목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까지 전세계 185개국에서 제출한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자발적 기여 방안(INDC)'만을 놓고 보자면 약 2.7~3.0도 정도의 지구 온도 상승은 불가피하다.7일(현지시간) 세계 3대 환경단체 중 하나
[환경TV뉴스 - 프랑스 파리]공동취재단= ‘미흡하지만 진전은 있었다’ 30일(이하 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평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기후재원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사실도 실감하는 자리였다.30일 청와대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대다수 정상들은 이번 총회 이전에 전체 196개국 중 184개국이 2020년 이후의 국가별 기여방안(INDC)을 제출한 사실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일부
[환경TV뉴스 - 프랑스 파리] 신준섭 기자 =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the last chance to save the planet)"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9월25일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에 던진 메시지다. 이렇게까지 극적인 표현을 인용하면서 강조하고자 했던 것은 바로 전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 촉구다.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의 '몸살'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요지의 이 발언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
[환경TV뉴스] 지구 온도를 산업혁명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전세계 국민총생산(GDP)의 4%를 기후변화 관련 재원으로 투입해야한다는 분석이 발표됐다. 지구 온도는 산업 혁명 이후 0.8도 상승했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2030년까지 투입해야 할 재원이 전세계 GDP의 4%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10년부터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40%~70%가량 줄이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다.비즈니스위크는 최근 발표된 유엔 정부간기후변
2035년 세계 원전 비중이 절반으로 줄어들 경우,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의 수요가 증가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6.2%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삼성동 코엑스 회의룸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파티 비롤 박사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35년까지의 에너지원별 수급·교역 변화 등에 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비롤 박사는 글로벌 위기 상황에 대해서 먼저 운을 뗐다. 그는 "지금 전세계는 기후변화의 위험과 고유가라는 에너지에 기반한 문제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비롤
"기후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개발이 작은 섬들을 사라지게 할 것이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이하 IPCC)는 18일 오후 1시 30분(현지 시간)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제34차 총회를 통해 '극한현상 및 재해의 위험관리 특별보고서(이하 SREX)' 요약집을 발표했다.보고서는 1950년대 이후 세계 26개 지역의 관측자료를 통해 인위적인 요인으로 지구 전체에 발생한 폭염, 집중호우, 해수면 상승 등 이상 기후 등을 조사, 21세기 후반에 닥칠 수 있는 재앙적 기후변화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폐챠리 IPCC 의장은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