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를 축소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주요 환경단체들이 ‘재생에너지 후퇴’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RE100을 주관하는 국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산업부, 3일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 발표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정책이 급속한 보급에 치중하면서 소규모
LS전선이 온라인 뉴스룸을 개소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LS전선은 3일 전선업계 최초로 온라인 소통채널 ‘LS전선 뉴스룸 : 뉴스프레소(NewsPresso)’를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LS전선의 뉴스룸은 프레스룸, 비즈니스, 사람과 문화, 지속가능경영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 PR과 제품 소개 등 일방적인 정보 전달 중심의 홈페이지와 달리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제품 개발 및 수주의 비하인드 스토리, 산업계 동향 등을 임직원 인터뷰, 영상물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이에 LS전선
한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가격을 안정시켜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장기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RE100 캠페인을 주관하는 주요 단체들은 정부가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목표를 낮춘 것을 지적하며 RE100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목표를 고려해 정부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SK 등 주요 기업들도 정부의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부, 2일 ‘2022 산업계 탄소중립 컨퍼런스’ 개최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2022 산업계 탄소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실현할 국내 에너지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기후에너지 분야 행사인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하 에너지대전)’이 2일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저탄소·고효율 C-Tech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에너지대전에는 역대 최대인 356개사가 1157개 부스로 참여해 다양한 에너지 및 탄소저감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탄소중립·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기술들 대거 소개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시는 단연 친환경 에너지 기
한화솔루션이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프로그램)을 이행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확보에 나섰다.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다.한화솔루션은 한마음에너지와 REC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한화솔루션 기후변화대응실 김운회 실장, 한마음에너지 이대영 대표가 참석해 K-RE100 이행을 위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마음에너지는 고속도로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직접 구축하고 운
LG전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매년 에너지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LG전자는 270평방미터 규모의 전시관에 주거, 업무, 상업 및 산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맞춤형 공조 솔루션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정부는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역할 고려가 미흡했다고 진단하면서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석탄발전 퇴출 시기를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정부는
국내 전자제품 기업과 주요 공급업체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29일 그린피스는 전 세계 전자제품 브랜드와 공급업체의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한 ‘온실가스 배출의 외주화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린피스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조사 대상 기업에 포함된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국내 5개 기업이 모두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국내 전자 업계 관계자는 “보고서에 등재된 기업들은 모두 현실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소중립을
최근 들어 ‘탄소중립’을 내세운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탄소중립 소비재가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으로 신고된 첫 번째 사례가 나왔다. 기후솔루션과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출시된 ‘탄소중립 윤활유’ 제품 광고를 윤활유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그린워싱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정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SK루브리컨츠, ‘탄소중립 윤활유’ 제품 광고·판매 개시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7일부터 탄소중립 윤활유 제품에 대한 광고를 시작했고 이번 달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DNV사로부터 ‘풍력용 후판제품 생산공장’으로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을 통해 포스코는 친환경 철강제품 생산은 물론, 풍력발전 시장의 철강 수요를 선점해 고객사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26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이 DNV로부터 풍력산업용 후판제품 생산공장으로 승인받을 것을 기념하는 명패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스코와 DNV는 지난 3월 ‘철강제품의 풍력 분야 승인 협력체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증절차를 시작했다. 실제 DNV는 약
한국동서발전은 26일 울산시 남구 강남초등학교에 ‘EWP에너지1004’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번째 태양광 발전설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WP에너지1004’는 생활 속 행동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전달하는 동서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동서발전의 임직원과 시민은 모바일 기부플랫폼(포아브)을 통해 목표걸음인 1.2억 걸음을 달성해 강남초에 4.8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19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는 차광효과가 우수한 파고라 형태의 태양광을 설치해 실용성을 높이고, 강남초의
산업은행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의 제34차 이사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도국 기후변화사업을 위한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GCF 자금지원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GCF는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Mitigation)과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 지원을 위해 인천 송도에 설립된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의 재정운영기구이다.GCF는 현재까지 전 세계 113개의 인증기구(산업은행 포함)를 지정했으며 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제안 및 집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1.5%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제주도에서의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 수준에서 발생할 수 있어서다. 2034년까지 제주에서만 출력제한 조치로 총 1조2600억원 이상의 누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출력제한에 따른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300건 육박…올해 역대 최대치재생에너지
서울의 전력자립률(전력 발전량/전력 소비량)이 11%에 불과한 가운데 서울시민들은 서울시가 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를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직접 설치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높았다. 정부와 서울시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 전력자립률 11%…인천‧충남 석탄발전 전기로 충당한국전력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서울의 전력자립률은 11.3%였다. 서울의 전력 소비량은 4만7296기가와트시(GWh)에 달했지만, 서울에 있는 발전소에서 생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산업계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도 ESG 경영 전략 수립이 뒤따른다.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 ESG 공시의무화 등 규제 및 규범이 마련·확장하면서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지난 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공동 개최한 ‘중견기업 ESG+ 포럼’의 발제자로 나선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중견기업들도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U공급망 실사에 대한 대응법을 찾아라이날 포럼은 국내 중견·
LS전선이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핵심기술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기술을 고도화했다. LS전선은 525kV(52만 5000V) HVDC 케이블의 공인인증을 완료하고,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1년간 HVDC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의 장기신뢰성(PQ)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정성 및 기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해당 시험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社가 요구하는 기술 사양과 국제 표준에 맞춰 진행됐다.이로써 LS전선은 유럽과 북미 등에서 진행되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기관들이 청정에너지 발전사업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군산시, 두산에너빌리티와 중형 수소전소터빈 개발 및 실증사업을 위한 ‘무탄소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한은행, 횡성군청과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 군산시·두산에너빌리티와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업무협약’ 체결중부발전은 13일 군산시, 두산에너빌리티와 중형 수소전소터빈 개발 및 실증사업을 위한 ‘무탄소 청정에
요즘 ESG가 화두다. 기업들은 앞다퉈 ‘환경경영’을 내세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겠다고 말한다. ESG가 단순히 윤리적 규범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사실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기자는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지난 2009년에도 그런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본 적 있다.당시 기자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아닌 다른 매거진 제작사 소속으로 독일과 스웨덴에 다녀왔다. 취재 후 한국에 돌아와 쓴 가사 제목은 ‘자전거로 그린 선진국을 가다’. 본지 입사 후 관련 내용을 기사에 소개
국내 에너지기업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소비 절약을 위한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근로복지공단과 ‘창원병원 의료복지 태양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지역 상생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수익을 환원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동서발전, 창원병원과 의료복지 태양광 업무협약 체결동서발전은 6일 근로복지공단과 ‘창원병원 의료복지 태양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복지 태양광은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간 협
LS전선이 자회사 LS머트리얼즈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5일 LS머트리얼즈는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에 울트라캐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밝혔다.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로, 주로 풍력발전기,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전기차 등에 사용된다.UC는 전력이 끊어질 위기에 순간적으로 높은 출력으로 전력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충·방전 시간도 현재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의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