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1일은 ‘세계 채식인의 날(World Vegetarian Day)’이다. 채식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위협 앞에서 개인이 지구를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사람들이 채식을 하는 다양한 이유와 채식이 환경적으로 왜 좋은지 살펴본다. 한국채식연합은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지난 28일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인구는 약 150만에서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채식인이 아니더라도 채식을 좋아하거나 채식 위주로 식사하는 경우, 간헐적 채
기후위기 시대의 인류에게 놓인 숙제는 분명하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껴 쓰고 버리는 걸 줄이면 된다. 무엇을 아껴 쓰고 얼마나 줄여야 할까? 일상생활 속 모든 분야에서 그걸 실천할 수 있다. 첫걸음은 인류의 식탁이다. 인류는 하루에 한 끼씩 버리고 있다. 그걸 줄여야 한다.버려지는 음식은 얼마나 될까.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2019년 발간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매뉴얼 ‘환경 그린라이트’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믈류 폐기물(음식물 쓰레기)은 하루 1만 3,465톤이다. 자료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최근 병아리와 달걀을 ‘폐기’하면서까지 수년간 닭고기 가격과 출하량을 담합한 업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기사를 읽었다. JTBC 등 국내 주요 언론들은 최근 닭고기 업체들 중 일부가 병아리·달걀을 '폐기'하고 가격을 담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가격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2005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약 12년간 60차례에 걸쳐 병아리와 달걀을 폐기하는 방식 등으로 생산량과 출하량을 인위적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종계 담합을 적발해 제재한 것을 시작으로 삼계·
자연환경은 지구상의 생물과 무생물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소를 말합니다.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인간 활동은 대기, 토양, 해양, 동·식물 등 자연환경 하나하나에 영향을 끼칩니다. 환경은 결코 납작하지 않습니다. 작은 생각과 습관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생각해봐야 할 환경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기후위기, 플라스틱 쓰레기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들여다보거나 생활 속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육식 전시를 하지 않은 지 2년 가까이 되어간다. 육식 전시는 타인에게 노출되는 온라인 영역에서 고기에 대한 언급과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살펴 보니 기자가 개인 SNS에 고기와 관련한 음식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린 건 2019년 6월 30일이다. 방콕 여행길에 먹은 요리 사진이다. 그날 이후 육식과 관련한 사진은 올리지 않고 있다. 처음부터 목적을 갖고 육식 전시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특별한 계기, 이를테면 공장식 축산업에 관한 책을 읽었다거나 채식주의자의 인터뷰를 봤다거나 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의 추가경정예산이 2021년 본예산(10조 1665억 원) 대비 1.03% 증액된 10조 2715억 원으로, 이를 통해 9005개 일자리가 추가로 발굴될 계획이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환경현안 해결과 고용창출을 위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3월 25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환경부는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에는 922억 원을 투입해, 공동‧단독주택의 재활용품 수거장소에서 재활용 불가품목 사전선별,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계도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구제역, 조류인프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해결법으로 나오는 ‘살처분’에 대한 기사를 썼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축 전염병이 돌면 ‘법적으로’ 동물을 살처분한다. ‘가축 전염병 예방법’ 제20조에 따라서 고병원성 감염병에 걸린 가축이 발생하면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 지역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다. 문제는 살처분이 안고 있는 윤리적 환경적 문제점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동물단체의 입장은 팽팽하게
◇ 가축전염병 해결법으로 ‘살처분’이 표준 된 사회[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구제역, 조류인프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가장 먼저 ‘살처분’이 해결법으로 나온다. 우리나라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AI에 감염되지 않았더라도 전염병 예방을 위해 전염병 발생 농장 반경 3km 내에 있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다. 2018년 12월 법안이 개정되기 전까진 500m 이내 살처분, 3km 이내 살처분 권유대상이었다. 살처분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정애 환경부장관 취임 후 2주가 지났다. 한정애 장관은 전임자인 조명래 전 장관 시절 추진 과제들을 보완하고 거기에 살을 붙여 더 나은 행보를 이끌어야 하는 숙제가 과제가 있다. 2021년 환경부에 놓인 과제는 뭘까. 정부 업무보고 내용을 중심으로 환경부의 계획을 짚어본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22일 취임식에서 “2021년이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문재인 정부의 기후·환경정책의 체감 성과가 창출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2020년은 위기의 한 해였다. 코로나19 대유행, 경제 혼란, 사회적 격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관통한 것은 기후 변화”미국 뉴욕타임즈는 지난해 기후 이슈를 정리한 인터랙티브 기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잠시 멈추며 자연이 숨통이 트였던 것 같지만 동시에 누적된 환경파괴가 산불, 홍수 극지방까지 덮친 고온현상으로 드러났다. 지구촌 전체가 이상 기후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몸소 겪지 않았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얼마전 내린 폭설, 지난해 유난히 길었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10대그룹 총수 중 올 한해 현장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국내 약 22만개 사이트에서의 언급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10대그룹 총수의 현장경영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키워드를 포함해 조사했으며, 뉴스와 커뮤니티, 블로그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집계 대상은 자산규모 순 10대 그룹 총수로 자연인이 아닌 법인이 동일인 경우에는 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기후‧환경위기에 대응할 그린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환경 안전망 강화에 재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21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12월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2021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 규모는 올해 본예산 기준 9조 5393억 원 대비 17.1% 증액된 11조 1715억 원이다. 이로써 미래차 보급,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녹색산업 육성 등 그린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및 환경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에 이어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흑사병까지 강력한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해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몽골에서 6세 아동과 16세 소년이 흑사병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ABC 방송에 의하면 지난 14일 야생 다람쥐 1마리에서 흑사병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중국에서 흑사병이 잘 관리되고 있으니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으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환경부는 여름철인 7~8월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멧돼지 분변, 토양 등의 환경시료 검사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환경부는 여름철 강우에 의해 ASF 오염원이 하천, 토사 등에 의해 떠내려가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이에 환경부는 우선 하천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한강, 임진강, 한탄강, 사미천 등 접경지역 하천 18곳에 대한 환경시료 검사를 확대한다. 비가 내릴 경우 63개의 조사 지점에서 부유물 시료와 물, 토양 등을 채취하여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지난해 9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ASF)이 발생한 이후 경기 북부 및 강원지역 등을 중심으로 야생맷돼지에서의 감염사례는 여전히 속속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사육돼지 농가에서는 열병사례가 멈춘지는 오래다. 사육돼지에서 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농림축산식풉부는 방역 당국의 선제 방역이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며 언급하고 있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돼지농가의 희생으로 인해 만들어진 결과다.하지만 이런 농가들의 자발적인 희생이 오히려 스스로를 옥죄는 꼴이 됐다. 돼지농가들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최근 ‘금겹살’ 이슈가 불거지자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한 초점이 산지로 쏠렸으나 오히려 산지가격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소비자 선호 부위인 삼겹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산지가격은 지난 5월 말 소폭 상승했으나,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6월 16일 기준 4,578원/kg을 기록해 전월(5월 3주차 평균 5,147원) 대비 약 11%(11.05%) 하락했다. 그러나 농산물 유통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