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운송 인프라 등 친환경 사업 지원 확대

우리은행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15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그래픽=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미지자료=픽사베이
우리은행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15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그래픽=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미지자료=픽사베이

우리은행이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3년 만기 15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기후부가 지정한 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야 하며, 자금 집행의 적정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 보고를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소위 ‘K-텍소노미(Taxonomy)’는 온실가스 감축·자원순환 등 기업 활동이 환경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판단하는 기준 체계다.

우리은행은 채권 발행을 통해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및 운용, 전기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등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자사 누리집을 통해 자금 배분 내역과 환경 개선 효과를 공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100조원 지원’ 비전을 기반으로 친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리은행은 2년 연속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정부의 녹색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 사업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경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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