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임직원과 3번째 타운홀 '리더스 토크' 개최
"2025년은 위기 대응력 입증의 해”… 임직원 헌신에 감사 전해
리더진 "글로벌 전략·전동화·인재 육성 세 축으로 미래 대응 강화"

5일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를 개최한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자동차 CEO. 사진은 호세 무뇨스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5일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를 개최한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자동차 CEO. 사진은 호세 무뇨스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사장단이 임직원과의 직접 소통하며 글로벌 위기 속 ‘내부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CEO는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현대차 사옥에서 ‘2025 리더스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호세 무뇨스 사장 올해를 위기 대응력의 해로 평가하며, 2026년 이후 전동화·글로벌 전략·인재 육성 등 세 축을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호세 무뇨스 CEO “2025년은 위기 대응력의 해… 함께 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

호세 무뇨스 CEO은 지난해 11월 CEO로 내정된 이후 꾸준히 국내 임직원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오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실제 이번에 열린 리더스 토크는 국내 임직원들과 진행한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이다. 

이번 타운홀에는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이영호 부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HR본부 김혜인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7500명 이상의 국내 임직원도 함께했다.

호세 무뇨스 CEO는 이번 자리에서 올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이후의 전략 방향을 직접 제시했다.

호세 무뇨스 CEO는 “자동차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 대응 역량에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2025년의 성과를 통해 ‘위기 대응력’이야말로 현대차 DNA의 일부임을 증명했다”고 올 한해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복잡한 환경을 관리하면서도 탁월한 결과를 달성했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2026년 이후를 내다볼 때 현대차의 강점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전략의 유연성, 그리고 임직원의 헌신”이라며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CEO는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다양한 파트너십, 제조 부문 투자, 제품 혁신은 모두 미래 이동성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덧붙였다.

◇ 현대차 리더진 "글로벌 전략·전동화·인재 육성 등 세 축으로 미래 대응"

타운홀 미팅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한 (왼쪽 두 번재부터)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 부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김혜인 HR본부 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현대자동차 제공
타운홀 미팅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한 (왼쪽 두 번재부터)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 부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김혜인 HR본부 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현대자동차 제공

발표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영호·김창환·김혜인 부사장이 참여해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 부사장은 “신흥 시장에서 후발 자동차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과 금융 파트너십, 친환경차 확대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시장 추격이 가속화되는 만큼 연구·생산·마케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전동화 비전과 안전기술 강화를 중심으로 현대차의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현대차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 다양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 가치와 성능,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분야”라고 말했다.

김혜인 HR본부 부사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임직원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김혜인 부사장은 “AI 시대에는 깊이 있는 전문성과 폭넓은 지식이 함께 요구된다”며, “현대차는 글로벌 HRD 체계인 ‘H-SENSE’를 통해 직무별 학습 솔루션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전적 업무와 글로벌 기회를 통한 ‘일을 통한 성장’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호세 무뇨스 CEO “현대차의 인류를 위한 진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로 이룰 것”

지난 5일 개최된 현대자동차 ‘2025 리더스 토크' 전경.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5일 개최된 현대자동차 ‘2025 리더스 토크' 전경. /현대자동차 제공

타운홀 미팅의 마지막에서 호세 무뇨스 CEO은 “CEO로서 첫 해를 보내며 전 세계 임직원의 헌신과 끈기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다시 한번 구성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호세 무뇨스 CEO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인용하며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는 단지 구호가 아니라, 고객을 대하는 태도와 동료를 존중하는 일상에서 시작되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는 지속 가능하고 모두에게 열린 모빌리티를 통해 인류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에도 글로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타운홀 미팅을 이어가며, 전동화·소프트웨어·AI 등 핵심 사업 전략을 임직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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