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국내외를 막론하고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금 현물은 물론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유동성이 대거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6월 말 신규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의 성과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TIGER KRX금현물’ 순자산은 6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확대가 두드러졌다.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4일 기준 3242억원으로, 올해 신규 상장한 전체 ETF 중 압도적 1위다.
‘TIGER KRX금현물’은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 금을 직접 편입하고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다.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금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해외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와 달리 이중 보수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운용은 호주에 상장된 세계 최초 금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금 투자 ETF ‘Global X Gold Yield’, 금 채굴업체 투자 ETF ‘Global X Gold Producers’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김남호 미래에셋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맞물리며 금 가격 상승의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안전자산 금을 활용해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국내 최저 보수의 ‘TIGER KRX금현물’이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TIGER KRX금현물’ 투자자를 위한 ‘TIGER 금∙반∙지(금현물∙금융∙반도체∙지주회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일정 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실물 금반지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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