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김포공항 인근 소음대책 지역 대상...2021년까지

왼쪽부터 사업 전후 (사진 서울시) 2019.10.23/그린포스트코리아
왼쪽부터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 사업 전후 (사진 서울시) 2019.10.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시끄러운 비행기 소음과 쓰레기로 가득 찬 아이들의 통학 길이 싱그러운 초록마을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시는 김포공항 인근 신월동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의 3년 차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늘길 초록동행 프로젝트’는 양천구 신월동 양원초등학교 일대 항공기 소음대책 지역(2만 7000㎡)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1년까지 서울시와 한국공항공사, 양천구, 재단법인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등이 협력해 자투리땅, 골목길, 개방 가능한 사유지 등에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원초등학교 일대는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길로 거듭났다. 항상 악취를 내뿜던 서울금융고등학교 주변 쓰레기장(250㎡)은 느티나무 등 1400여 그루의 수목과 꽃을 심어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행정과 기업, 시민단체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생활환경을 만들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서울을 만들고 시민들에게도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su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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