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속 가을정취 느낄 수 있는 ‘서울 단풍길’ 선정‧발표
‘서울 단풍길 93선’ 총 155㎞ 규모...약 6만여주 아름다운 단풍길 형성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서울 도심에서 느껴볼 수 있다. 심지어 아름다운 단풍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루 반나절이면 즐길 수 있다.
서울시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를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29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다음 달 초순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3선’을 소개했다. 지난해 선정된 90개 노선에서 올해 3개 노선이 추가된 것.
중국단풍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된 ‘은평구 백련산로’, ‘동작구 여의대방로 44길’이 아름다운 단풍길로 추가됐고 서울대공원 청계저수지 주변 ‘서울대공원 호숫가 둘레길’ 또한 알록달록 다양한 단풍나무와 운행 중인 코끼리열차를 함께 볼 수 있어 올해 새롭게 선정됐다.
‘서울 단풍길 93선’은 그 규모가 총 155㎞에 달하며 친숙한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등으로 수량은 약 6만여주에 이른다. 특히 ‘서울 단풍길 93선’은 가로수, 공원, 하천변 등 우리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4개 테마길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해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3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 네이버지도로 손쉽게 검색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 속 예쁜 단풍길을 통해 가을 정취와 낭만도 흠뻑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다음달 2일 남산둘레길 일대(남산야외식물원, 븍측순환로)에서 단풍과 함께 더욱 풍성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제5회 남산둘레길 축제 ‘가을을 걷고, 가을에 머물다’ 행사를 개최한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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