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인수봉 낙석위험지역 및 사고다발구간 점검 실시

국립공원 특수구조대 인수봉 낙석제거.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 특수구조대 인수봉 낙석제거. (사진 국립공원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서울시와 합동으로 19일 오전 북한산국립공원 인수봉 일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국립공원공단 특수산악구조대와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이 인수봉을 함께 등반했고 낙석 위험물을 점검했다. 또한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 및 효율적인 구조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현장토론도 펼쳤다.

이번 안전점검은 국립공원공단이 지난 5월 14일 북한산 재난안전관리 협력을 위해 서울시 119특수구조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된 후속 조치다.

북한산국립공원 인수봉은 해발 810m 높이의 화강암으로 구성된 암벽 봉우리며 한국 암벽 등반 명소로 많은 산악인들이 즐기는 곳이다. 자연암벽 특성상 낙석위험은 물론 등반객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로 2015년 6월 13일에도 암벽등반 대기 중 불완전한 상태로 있던 낙석이 떨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월 철수한 경찰산악구조대 구조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5월부터 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 25명을 북한산국립공원 인수대피소와 선인대피소에 배치했다. 이들 특수산악구조대는 인수봉을 비롯한 북한산 일대 안전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북한산국립공원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것”이라며 “신속한 구조체계를 확립해 안전한 북한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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