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원양어업 생산량...전년 대비 7% 증가

상반기 명태, 민대구, 가다랑어의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오징어류 등은 크게 감소했다.(사진 고성군청)
2019 상반기 명태, 민대구, 가다랑어의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오징어류 등은 크게 감소했다. (사진 고성군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월 원양어업 생산량 중 가다랑어, 명태, 민대구 등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꽁치, 오징어류, 황다랑어 등은 크게 감소했다.

오징어의 경우 생산량의 94.4%를 차지하고 있는 남서 대서양의 어황이 좋지 않아 채낚기 어선이 조기 철수하면서 생산량이 55%나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어황이 좋았던 꽁치도 평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9 상반기(1~6월) 원양어업 생산량(표 해양수산부)
2019 상반기(1~6월) 원양어업 생산량(표 해양수산부)

반면, 전체 어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7%(27만 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어선들이 기존 어장을 벗어나 인근 수역으로 영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 가다랑어, 명태, 민대구 등의 어획량이 21~557% 증가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양영진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하반기에도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지난해(46만톤)보다 증가한 55~65만여톤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eesu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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