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계가 해당 이슈를 위기나 리스크가 아닌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정부 역시 해당 산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은 서로 협력하며 글로벌 성장전략을 함께 세워야 한다는 조언도 들린다. 지난 2020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우리나라는 해당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지속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해당 목표에 산업부문에서는 늘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은 많지만 획기적인 감축수단이 현재까지 없는 제조업이 중심이
국내 산업계가 정부의 탄소중립 관련 정책 등에 대해 "기업의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업장 외부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실적을 지금보다 폭넓게 인증하는 등 기업의 선택지를 넓혀달라는 요구다. 에너지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산업계가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월 30일 발표한 ‘산업계 탄소중립 관련 규제 실태와 개선과제’ 조사 결과, 302개 응답기업 중 92.6%가 “탄소중립 기업활동 추
국내 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의 대부분이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지만, 투자비용 부족, 감축수단 부족 등 다양한 애로사항으로 인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3월 21일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는 34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춰 기업들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 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 91.6% "탄소중립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나 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국내 기업의 ESG 리스크가 유럽 기업에 비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월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틱스가 공개한 전세계 3456개 기업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 ‘ESG 리스크 맵’을 작성·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럽 기업들의 ESG 리스크가 한국, 중국, 홍콩 등의 국가 기업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ESG 경영에 유럽기업들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조업, ESG리스크 점수 상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전략’과 업종별 대책들의 추진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반도체, 조선, 전자, 철강, 디스플레이, 기계,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분야의 업종별 대표기업 CEO들과 ‘제2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서울 광화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개최된 이 날 회의는 성윤모 산자부 장관을 포함해 김동섭 SK하이닉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 차 등 3대 핵심 신산업 분야에 민간 자본 35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시스템반도체, 수소 등 미래 차, 바이오, 친환경 선박, 이차전지, 로봇, 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업종별 대표기업 CEO들과 ‘제조업 르네상스 Round Table’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전했다.지난 6월 정부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양질의 일자리와 혁신성장의 원천인 제조업의 부흥을 통해 세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뿌리 산업의 스마트 혁신을 촉진하고, 기술 융합을 통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 전문인력의 지속적인 충원을 위해 1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인하대학교에서 개원하는 ‘뿌리 산업 전문대학원’의 석사과정 신입생(정원 3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뿌리 산업 대학원은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제조업의 뿌리기술과 스마트기술을 융합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 수행 등 현장 중심의 인력양성과 그 성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2019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작품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나 메이커 등을 대상으로 세운상가에 특화될 수 있는 제품을 공모, 시제품으로 개발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모집분야는 세운상가 이미지와 어울리는 제품군으로 △레트로 디자인에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 △오디오, 게임기, 조명, 시계, 노래방기기 등 세운상가에서 취급되던 상품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 △디자인 중심의 금속 조명·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제조업 국내공급이 2분기 연속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1.9% 감소했다가 올해 1분기 0.8% 증가하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 2분기 국산공급은 유조선, RV(레저용)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지난 1분기 0.9% 감소, 지난해 4분기 3.8%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입은 중형승용차, 휴대폰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제조업 생산능력이 역대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하락했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1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생산능력지수는 인력‧설비‧조업시간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을 때 최대 생산가능량을 나타낸 것이다. 국내 경제 규모가 커진 1970년대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그러나 지난해 4분기 0.1% 하락하며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됐고,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