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 하지만 한 가지, 오늘은 그냥 쉬는 날이 아니라 투표하는 날입니다. 잊지 마세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위기 관련 뉴스를 송고합니다.열 번째 뉴스는 선거를 환경적으로 치르자
전기·전자 제품은 아무렇게나 버리면 안 된다. ‘돈이 되는’ 부품이나 금속이 포함되어 있고 함부로 버려지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어서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 분야 기술과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폐기물로부터 귀금속 회수율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고 환경부는 기업 등과 손잡고 가전분야 탈플라스틱 행보에 나섰다,◇ 환경부 LG전자 등과 ‘가전분야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 체결지난해 6월 환경부가 LG전자, 자원순환사회연대 등과 함께 가전분야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는 당시 협약에 대해 “텔레비전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습관 자체를 바꿔야 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고효율·녹색제품을 생산하거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또는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의 친환경화’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되,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움직임이다.지난 2020년 6월 한국피앤지와 자원순환사회연대가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이고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2%가 “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다들 녹색제품과 에코소비, 그린슈머를 말한다. 환경적인 제품을 팔고 환경적인 관점에서 소비하자는 의미다. 그런데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게 환경적일까?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덜 버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소재는 없다’라고 말하는 자원순환 전문가도 있다. 어떤 까닭일까?◇ 소비와 버리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우선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 소비는 경제를 살린다.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건 경제적인 관점에서 ‘좋은’ 신호로 해
올해에는 재계와 산업계 전반에 환경경영과 ESG 바람이 불었다. 주요 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포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글로벌 주요국들도 환경 관련 정책을 쏟아냈다. 2021년을 월별 주요 환경경제 뉴스로 돌아본다. 첫 번째 기사는 상반기(1~6월) 주요 뉴스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올해 1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월에는 환경부가 먹는샘물 제조업체 10곳과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관련 협약을 맺었다. 3월에는 뉴욕대 법학대학원 산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올해 9월부터 선거철 홍보를 위해 걸어두는 길거리 현수막이 사라진다. 길거리 현수막은 오래 전부터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 시 유해물질이 발생한다는 환경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환경단체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불필요한 홍보물을 더욱 줄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선거에 영향을 주는 현수막 홍보를 9월부터 단속한다고 밝혔다. 투표소 안내 등 선거권 행사에 꼭 필요한 현수막을 제외하고 단순 정책 홍보를 위한 길거리 현수막이 단속 대상이다. 중앙선관위는 “현수
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덜 쓰고 무엇을 덜 버리자는 얘기도 여기저기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습관과 패턴은 정말 환경적으로 바뀌었을까요?‘그린포스트’에서는 마케팅 키워드와 경제 유행어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소비 시장을 흔들고 SNS를 강타하는 최신 트렌드 이면의 친환경 또는 반환경 이슈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시민단체 등이 블리스터 플라스틱 포장재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장이 꼭 필요하다면 재질단순, 재질통일, 포장간소화 제도를 통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원순환사회연대가 오는 7월 1일 ‘제 12회 플라스틱 안 쓰는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대는 29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캠페인은 ‘블리스터 플라스틱 포장 퇴출행동의 날’을 선포하고 블리스터 포장재가 사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포장 등 쓰레기도 크게 늘고 있다. 배달 쓰레기를 버릴 때 느끼는 죄책감은 그저 소비자의 몫일까. 배달의민족이 배달 음식으로 발생하는 음식물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식당 운영자 대상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환경 의식을 높이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15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외식업주를 위한 친환경 교육 ‘그린 클래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린 클래스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텔레비전, 사운드바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엘지전자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플라스틱도 재생원료로 대체하는 등 가전분야 탈플라스틱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엘지전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1일 오후 엘지사이언스파크(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가전분야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박형세 엘지전자 부사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부와 식약처가 안전성 평가 인정기준을 통과한 투명페트병의 식품 접촉용기 사용을 허용했다. 이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환경단체 등이 “확대 추진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28일 환경부가 식약처와 함께 폐플라스틱 식품용기 재활용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별도로 분리배출된 식품용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다시 식품용기로 제조할 수 있는 인정기준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에 따라 환경부는 분리·수거된 투명페트병의 식품용기 재활용 원료 과정을 인정하기 위해 수거·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아이스팩에 사용하는 고흡수성수지(SAP)의 환경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아이스팩 재사용을 의무화하고 포장재질과 크기 등을 표준화하는 등 재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온라인 거래가 늘어나고 신선식품 등의 비대면 거래도 일상화되면서 아이스팩 생산과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자원순환사회연대는 17일 “2020년 아이스팩 생산량은 2019년 2억 1000만 개보다 약 5,000만 늘어난 2억 6,000만 개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10일 부산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펼친다.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해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이번 행사는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부산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개인 텀블러로 음료 구매 후 매장명과 텀블러 이용 모습이 나온 인증 사진을 스타벅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환경단체 등이 폐기물수집운반업 관리자(환경미화원 등)도 코로나19 2분기 우선접종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폐기물 수거, 운반 등 전반적인 폐기물 처리현장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해야 한다는 이유다.이들은 “폐기물수집운반업 관리자는 폐기물 수거, 운반, 폐기과정에서 코로나19균이 묻은 폐기물이나, 보균자나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직업군으로, 국가와 국민 안전관리를 위해, 폐기물처리 최일선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활동하는 꼭 필요한 사회 기반 일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