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국민 안전관리 위해 꼭 필요...우선 접종해야”

갈수록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 플라스틱 등 각종 일회용품과 줄이기에 정부, 기업, 소비자가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가 쉽게 남기고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도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그래픽 : 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환경단체 등이 폐기물수집운반업 관리자(환경미화원 등)도 코로나19 2분기 우선접종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폐기물 수거, 운반 등 전반적인 폐기물 처리현장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해야 한다는 이유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환경단체 등이 폐기물수집운반업 관리자(환경미화원 등)도 코로나19 2분기 우선접종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폐기물 수거, 운반 등 전반적인 폐기물 처리현장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해야 한다는 이유다.

이들은 “폐기물수집운반업 관리자는 폐기물 수거, 운반, 폐기과정에서 코로나19균이 묻은 폐기물이나, 보균자나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직업군으로, 국가와 국민 안전관리를 위해, 폐기물처리 최일선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활동하는 꼭 필요한 사회 기반 일꾼”이라고 주장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등에 따르면 4월 26일부터 2분기 접종이 시작된 사회 필수인력에서 폐기물수집운반업 관리자 직업군은 제외되어 있다. 연대는 “이들이 코로나19에 노출돼 도시폐기물수거, 운반, 안전처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큰 위험에 놓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기온상승시 수거 안 된 폐기물로 인한 악취 및 해충에 의한 전염병 위험노출도 충분히 고려한다면 반드시 폐기물수집운반업 관리자도 코로나19 2분기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시켜서 빠른 시일 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폐기물 수거, 운반, 처리로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2분기 접종대상으로 사회 필수인력인 폐기물수집운반업 관리자 등을 즉각 포함시키도록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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