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유통가 마케팅에 ‘세계관’이 적용되고 있다. 세계관 마케팅이란 브랜드 자체의 세계관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EBS의 유명 캐릭터 펭수는 인기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헤엄쳐온 펭귄이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과거 세계관 마케팅이 영화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주로 활용돼 ‘팬덤’을 형성했다면 최근에는 MZ세대를 주 고객으로 하는 식음료 및 뷰티 브랜드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탄탄하게 짜여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건강과 환경 그리고 윤리적 가치까지 생각한 가치 소비가 확산되면서 비건 인구도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비건식품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9.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육류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일상 속에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로 육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채식을 권장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학교나 직장 등에서 채식이 메뉴로 제공될 정도로 채식에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온라인 중심의 소비가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유통가에서도 랜선마케팅에 한창이다. ‘랜(LAN)선’은 인터넷 선을 뜻하는 말로 SNS나 포털 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 관계나 일에 붙는다. 랜선친구, 랜선이모, 랜선삼촌 등 비대면 관계이지만 인터넷 선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랜선주총’부터 ‘랜선마케팅’까지 경제 전반에서도 낯설지 않은 트렌드가 되었다. 식품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비대면 소비’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이 줄고 집콕족·집쿡족이 증가하면서 식품·유통업계서는 신선식품과 밀키트의 수요가 증가했다.밀키트는 식사(Meal) 세트(Kit)라는 뜻으로 레시피 박스라고도 부른다.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한 끼에 딱 맞는 양으로 손질한 재료와 양념을 각각 포장, 세트로 구성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조립법과 함께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정간편식(HMR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팬데믹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생활 전반에 필요한 물품을 택배로 배송시키는 사람들이 늘었다. 택배 물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택배로 인한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했다는 의미로 이어진다. 또한 택배를 싣고 나르는 차량의 운행 횟수가 증가했다는 의미로도 이어진다.이에 국내 배송업계에서는 배송 자재 혁신뿐만 아니라 기존 택배 차량을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걸음을 떼고 있다. 운송업에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기차가 빠질 수 없다는 데 동의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팬데믹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생활 전반에 필요한 물품을 택배로 배송시키는 사람들이 늘었다. 택배 물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택배로 인한 쓰레기 배출량도 증가했다는 의미로 이어진다. 택배 쓰레기는 안전 배송을 위해 사용된 에어캡 등 완충재, 신선식품과 함께 온 아이스팩, 스티로폼 또는 박스, 박스를 동봉했던 테이프까지 다양하다. 이에 이커머스 및 온라인 배송 업체에서는 배송 자재 혁신을 통해 환경보호에 손을 보태고 있다. 일회용 택배박스를 보냉가방으로 바꾸고 박스의 공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식음료 업계에서는 최근 동종업계뿐만 아니라 패션·뷰티 업계 등과 다양한 콜라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콜라보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온다. 대표적인 콜라보 제품으로는 CU와 밀가루 회사 대한제분의 협업으로 탄생한 ‘곰표 밀맥주’가 있다. 대한제분의 마스코트인 곰을 넣은 수제맥주로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개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면서 ‘곰표가 쏘아올린 콜라보 열풍’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곰표 시리즈’ 상품들은 최근 화장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식음료 업계에서 리뉴얼은 제품의 힘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요즘은 단순히 리뉴얼의 차원을 넘어 차별화 강점은 유지하되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업뉴얼’ 제품 출시가 눈길을 끈다. 식음료·유통 업계에서는 최근 가치소비, 그린슈머, 탄소제로 등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기존 제품을 보다 환경적인 방향으로 업뉴얼하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인 업뉴얼 제품들의 등장에 소비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 식음료·생활용품 업계 친환경 테마로 제품 업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식음료 업계에서 제품 리뉴얼은 브랜드력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요즘은 단순히 리뉴얼의 차원을 넘어 차별화 강점은 유지하되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업뉴얼’ 제품 출시가 눈길을 끈다. 업뉴얼은 가치・중요성을 높인다는 뜻의 ‘업그레이드’와 새롭게 재구성한다는 ‘리뉴얼’의 합성어로 품질만 강화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한 차원 높은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 업뉴얼 전략은 기업에는 신규 소비자 유입 효과를, 소비자에겐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유통가에는 다양한 캐릭터 협업 열풍이 불고 있다.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소를 테마로 한 신제품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 캐릭터 협업 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가 흰 소를 테마로 한 새로운 기획상품 26종을 내놓는가 하면 신세계백화점도 신세계푸드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메나쥬리’에서 소 캐릭터와 유기농 우유 등을 활용한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흰 소를 순백색 생크림과 귀여운 뿔 모양의 초콜릿 등으로 표현한 ‘신년 화이트 카우’ 케이크가 대
◇ 이커머스 업계 절대강자 없는 치킨게임 중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커머스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외형은 커졌지만 그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긴 출혈로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가량 성장한 160조원 이상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적자 구조를 벗어나진 못했다. 몸집은 커졌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절대강자가 없는 셈이다. 이같은 경쟁 양상은 코로나19로 당겨진 온택트 소비 패턴에 대기업들이 서둘러 시장에 뛰어들면서 더욱 심화됐다. 그야말로 온택트 춘추전국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정착되면서 온택트 서비스 비중도 커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0월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34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식품업계는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속도전에 돌입하고 있다. 유통채널과 협업해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하거나 자사몰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해 팬데믹에 이어 찾아온 쓰레기 대란 앞에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도 커졌다. 한 번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500년 이상 썩지 않고 잔류한다. 이 변하지 않는 사실 앞에서 자원 재순환과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편하기만 한 제품은 오히려 불편하다고 말한다. ‘더욱 편리해진’이라는 수식을 위해 기업은 소용량 포장, 낱개 포장, 부자재 부착 등 플라스틱 사용을 늘릴 수밖에 없다. 이에 소비자가 오히려 ‘이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과 외출이 줄어들면서 집 근처에서 입을 수 있는 원마일 웨어가 주목받고 있다. 원마일 웨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집에 머물거나 근처 1마일(1.6km) 반경 안에서 활동할 때 착용하는 상품으로 홈웨어보다는 격식 있고 수트보다는 가벼운 스타일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이 장기화됨에 따라 라이프 아이템에도 생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늘어난 재택근무 일수에 따라 집에서 입기 편한 옷은 물론 집 근처에서 달리기나 산책을 할 때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달라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커피전문점을 찾기보다 내 집에서 커피와 음료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됐다. 관련해 집 안에 커피전문점못지 않은 장비와 물품을 갖추려는 사람이 늘어나 관련 기기와 인테리어 아이템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바야흐로 ‘홈카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카페’는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카페(Cafe)’의 합성어로 직접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로 외출이 줄고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지갑을 여는 장소도 바뀌었다. 이른바 근거리 소비활동이 편리한 동네소비형 ‘슬세권’이 떠오르고 있다. 집 근처 소비활동을 지칭하는 ‘슬세권’은 코로나 시대 새로운 상권으로 급부상했다. 슬세권은 말 그대로 슬리퍼를 신고 오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를 말한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빗댄 말로 집에서 편하게 갈 수 있는 편의점, 음식점, 카페 등이 있는 상권을 일컫는다. 슬세권이 떠오르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업계 불문 사회 전반적으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소통을 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인기다. 연예인들도 더 이상 TV예능이 아닌 V앱을 통한 소통을 선호하고 있다. 1020소비자들은 ‘트렌드가 만들어지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서 TV를 가장 낮은 순위로 뽑았다. 이런 변화 흐름은 유통가도 바꿨다.유명 브랜드들은 신상품이 출시되면 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아닌 ‘라이브방송(라방)’에서 앞다퉈 공개하고 있다. 라방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 등 젊은 고객을 유입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뉴노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2020년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의 특별함만은 변함이 없다. 다만 이를 즐기는 방식에는 다소 변화가 있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외부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말은 일찍이 외부 모임 대신 ‘집콕 크리스마스’가 예고돼 왔다. 유통업계에서는 나홀로 또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집콕 홈파티에 특별함을 더해줄 에디션을 선보이며 작지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라고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백화점 업계는 코로나19로 대부분 매출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그나마 각 백화점 명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명품 가운데에서도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이른바 3대 명품 브랜드는 백화점 모객의 핵심으로 꼽힌다. 3대 브랜드 유치에 따라 백화점 위상이 달라지는 탓에 명품 브랜드 유치에 각축전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경쟁사나 온라인 쇼핑몰이 없는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게 되면 고객 유입이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백화점 시장에서는 3대 명품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모디슈머 트렌드가 재확산됐다. 모디슈머가 유통 판로를 바꾸면서 소비자가 유행을 만들면 기업이 따라오는 모습도 연출됐다. 모디슈머(Modisumer)는 수정하다는 뜻의 ‘Modify’에 소비자 ‘Consumer’를 결합한 말로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제품을 새롭게 활용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1인 가구, 혼밥·혼술, 가잼비, SNS 인증샷은 모두 모디슈머의 한 축을 이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