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식화하면서 노후 원전 수명 연장과 신규 원전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원전 안전 문제와 핵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도 기후위기와 에너지위기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탈원전 정책 폐기 공식화이달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식화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일 발표한 국정과제를 보면, 윤석열 정부는 노후 원전의 계속 운전을 허용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 월성1호기 수명연장 허가무효소송 2심에서 법원이 각하 판결을 한 가운데 월성1호기 수명연장허가 무효소송 원고인단·대리인단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29일 서울고법 행정1-1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허가 처분 무효확인소송’의 2심에서 각하 판결했다.각하는 절차적 요건이 미비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2심 재판부는 월성1호기가 영구정지돼 소송을 계속할 이익이 없다고 판단했다. 영구정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2020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에서 국민참여단을 구성해 정책 비전과 주요 전략과제를 도출한다. 이를 통해 제3차 원자력안정종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원안위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2020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확실한 변화, 국민이 체감하는 원자력 안전’이라는 주제 아래 원안위 위원들의 규제철학을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지난해 9월10일부터 정기검사를 시행한 월성 3호기의 재가동(임계)을 20일 허용했다.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 중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져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임계 달성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가동‧제어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이번 정기검사 중 증기발생기 1단 습분분리기 상부 덮개에서 일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지난해 11월20일부터 정기검사를 시행한 신고리 3호기의 재가동(임계)을 17일 허용했다.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 중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져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임계 달성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가동‧제어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특히 이번 정기검사에서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두께가 기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시설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 방출 사고는 자연증발시설의 배수시설이 승인받은 것과 다르게 설치·운영됐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특히 수십 년간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됐지만 그간 아무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1월 21부터 실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자연증발시설 방사성물질 방출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연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 원전의 안전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검사체계 개발과 고리1호기 해체에 따른 안전성 심사 세부지침 정비된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국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 안전 구현’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계획은 △원자력시설 안전관리 강화 △사각지대 없는 방사선안전체계 구축 △대규모 사고·재난 대응역량 강화 △안전규제 기반 조성 △소통과 자율적 안전문화 확산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우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8년 10월 7일. 당시 라돈침대 사태가 발단 5개월 만에 일단락된 시점이다. 당시 “천안 대진침대 본사에 야적돼 있던 물량과 전국적으로 미수거 됐던 침대까지 모두 회수해 해체를 완료했다”는 내용을 담은 대진침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발표가 있었다.라돈침대 사태는 2018년 5월 3일 처음으로 부각된 이후, 대진침대가 자체 리콜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라돈침대 천안 본사 진입과 해체가 지역주민들 반대로 중단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대진침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8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라돈침대 폐기물이 아직까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어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라돈침대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2년째에 들어섰지만 수거된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라돈침대 사태 이후 결함 침대를 생산한 업체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수거 명령에 따라 침대를 수거했지만 해당 처리규정이 없어 수거한 제품은 여전히 야적장에 쌓여있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는 제조업자 수거·폐기 조치 의무만 있
[인사]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과장급 전보 △안전기준과장 강청원 △한빛원전지역사무소장 차용호▷4급 (서기관) 승진 △원자력안전과 권민재 △생활방사선안전과 김석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해 9월 6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고리 3호기의 임계를 11일 허용했다.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 중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져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임계 달성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가동‧제어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원안위는 이번 정기 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이번 정기검사에서 초음파 측정 정확도를 개선해 격납건물의 내부철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제5대 ‘원자력안전 옴부즈만’으로 이금로 변호사를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이금로 변호사는 법무부 차관을 거쳐 대전‧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원자력안전 옴부즈만인 이금로 변호사는 원자력 산업계의 비리와 부조리를 방지하는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원자력안전 옴부즈만 제도는 원자력산업계 비리의 내‧외부 제보 채널을 강화하고 제보 내용에 대한 조사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2013년 6월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183건의 제보 접수를 받
◆ 원자력안전위원회▷과장급 전보 △방사선안전과장 장인숙 △원자력안전과장 김기환 △방사성폐기물안전과장 신종한 △통일교육원 파견 오맹호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울 2호기의 임계를 허용한다고 4일 밝혔다.원안위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86개의 항목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로 임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다만 격납건물에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은 부분을 1개소를 보수 조치토록 했다.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은 부분은 대구경 배관 관통부 하부에 1개소로 가로 12cm, 세로 11cm, 높이 17cm다.특히, 원자로 상부의 제어봉 이동통로인 관통관 1개는 마모량이 1주기 더 가동 시 기준을 초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시설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 방출 사고는 ‘인재’라는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설 운영자의 운영 미숙으로 오염수가 시설 외부로 넘쳐흐른 것으로 드러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31일 제114회 회의에서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물질 방출 사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원안위 사무처는 2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저준위 액체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연증발시설’에서 방사성물질이 방출된 것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대전시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연구원) 일부 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이 방출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긴급조사에 나섰다.원안위는 21일 연구원 내 ‘자연증발시설’에서 인공방사성핵종인 세슘137과 세슘134, 코발트60 등이 우수관으로 방출된 사건을 보고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자연증발시설이란 극저준위 액체방성폐기물의 수분을 태양열로 자연적 증발시키는 시설을 말한다.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연구원 정문 앞의 하천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해 6일 방사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맥스터)이 추가로 건설돼 원전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맥스터 7기 추가 건설을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관 포화 시점은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원안위는 10일 서울 종로구에서 113회 회의를 열고 월성 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를 논의해 7기 증설을 의결했다. 표결은 출석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가능한데 8명의 위원 중 절반 이상인 6명이 찬성해 이날 맥스터 추가 건설이 확정됐다.맥스터란 중수형 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월성 원전 1호기의 조기 폐쇄를 놓고 한국 사회가 진통을 앓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즉각 환영 의사를 표했지만 학계와 재계 등 이를 반대하는 측의 주장도 만만치 않다.이런 가운데 원전 폐쇄의 근거가 됐던 경제성 평가에 오류가 있다는 논란으로까지 비화하며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 모양새다. 일본의 후쿠시마 사례에서도 알 수 있 듯,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국가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탈핵에너지 전환'으로 설정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에너지 수급 등 뚜렷한 대책도 없이 먼저 원전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가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환경부, 국토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지난 20일 건축자재 라돈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건축자재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를 공동으로 마련·발표한 것.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지침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간 공동주택 내 건축 마감재로 사용되는 석재에서 라돈이 검출되는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관리 필요성과 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폐쇄와 조밀 건식 핵폐기물 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안건을 두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2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또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음 회의를 기약하게 됐다.이날 회의에서 일부 원안위 위원들은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끝날 때까지 이 안건에 대한 심의 자체를 멈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회의에도 영구폐쇄안이 심의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같은 이유로 일부 위원이 반대해 논의가 보류됐다.올해 9월 한수원이 월성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