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신고리 3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지난해 11월20일부터 정기검사를 시행한 신고리 3호기의 재가동(임계)을 17일 허용했다.

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 중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져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임계 달성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가동‧제어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정기검사에서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두께가 기준 두께인 5.4mm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콘크리트 공극(구멍) 발생 가능부에 대해 비파괴 검사 및 절단점검 방식으로 확인한 결과 최대 깊이가 49.5cm 되는 공극이 2개 발견돼 보수 조치했다. 또한 증기발생기 세관에 이물질 40개가 발견, 모두 제거됐다.

원안위는 출력상승시험 등 10개의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kds0327@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