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 녹색금융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권에서 녹색금융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녹색금융과 관련해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어 실태 파악이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이에 녹색금융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정부 차원의 공식 통계가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녹색금융이 그린워싱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 금융사와 기업, 고객과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의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이 나오고, 국내 5개 금융권 협회가 '금융권 녹색
기업 경영 리스크 관리 강화, ESG 워싱 문제 해결 등을 이유로 국제사회에서 기업의 ESG경영 정보 공시 의무화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ESG공시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없고, 국가마다 공시 기준이 달라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기업은 ESG공시 의무를 규제로 바라보기도 한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ESG공시 의무화를 더 이상 규제로 바라봐선 안되며, 글로벌 공시 기준 마련 전까지 다양한 공시 기준에서 공통점을 찾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ESG공시 의무 제도화ESG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일각에서는 '강화된 해외 기준이 우리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준비 기간을 두고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내 산업계 역시 관련 행보에 더욱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강화되는 글로벌 ESG 공시 기준...국내에 영향은?ESG경영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표준화된 ESG 공시기준 마련을 요구해 왔다. 이에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은 지난해 11월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금융위원회가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녹색금융 특별세션을 연다. 이번 세션에는 국내외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19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금융위원회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이 29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방역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ESG 정보 공개·공시 관련 현황과 규제를 분석하고 ESG 정보 공개 확대 방안과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위원장과 환경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ESG 정보 공개·공시 개선방안 토론회’가 30일 여의도 이룸센터 에서 개최됐다.ESG 개념이 처음 언급된 2004년 이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정보에 대한 공개·공시 요구가 증가하고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112개 금융기관이 ‘2050 탄소중립’을 적극 지지하고, ‘기후금융’에 힘써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은행 중심 종합금융그룹 대부분과 삼성과 한화 금융계열사가 모두 참여했다.국내 112개 금융기관이 9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서 기후금융 실행을 약속했다. 이들은 이날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시대의 방관자나 수동적 대응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가가 되겠다”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출이 많은 명절 연휴동안 잠자는 카드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11일 금융위원회는 설 명절기간 동안 어카운트인포에서 친지들과 카드포인트 현금화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지난 2019년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 약 875조원중 포인트 적립규모는 약 3조5천억원에 달한다. 신용·체크카드 한 장당 포인트 잔액은 평균 1만1천원에 달한다.이에 금융위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아직 이용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물론, 이용중인 소비자들도 남아있는 포인트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펀드 조성에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부품사를 지원하고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현대차그룹은 4일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서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기관과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 정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내년부터 신용등급제가 폐지되고 신용점수제가 도입되면서 정교한 신용평가에 한 발 다가섰다. 같은 신용등급 내에서도 우량한 차주를 선별할 수 있게 돼 6등급이지만 간발의 차로 7등으로 밀려나 대출이 거절됐던 억울한 사례가 줄어든다.28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1월 1일부터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에 따라 획일적으로 대출을 거절하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간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5대 은행에서만 시범적용 했었지만, 내년부턴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다.이에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의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상품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18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불완전판매 소지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보험약관 등 이해도 평가대상에 상품설명서를 추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도록 했다.먼저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상품의 당초 취지에 부합하는 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의 정의를 명확하게 규정하기로 했다.해당 보험의 정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은 주주의 ‘공정거래법상 출자제한기업’ 여부를 금융위원회에 사전에 의무 보고해야 한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는 은행 주주의 ‘향후 추가보유 계획’ 보고의무를 면제하고 인터넷전문은행에는 출자제한기업 여부를 의무 보고하도록 했다. 또 지자체 출연금 등 공시에 '제공 예정액'도 공개하도록 했다. 먼저 ‘향후 추가보유 계획’ 보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의 수급조절에 나섰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가계부채는 2000년대 이후 빠르게 늘면서 우리 경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가계부채는 2016년말 이후 안정화됐으나 올해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년 말 4.1%였던 증가세는 올해 1분기 4.6%, 2분기 5.2%, 지난달 7%로 빠르게 늘고 있다.특히 신용대출이 전체 가계대출 대부분을 차지하며 증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앞으로는 금융회사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장애 등을 통해 고객 카드를 획득할 시 신분증 확인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10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그간 자동화기기 장애 등으로 카드를 획득한 경우 관행적으로 신분증을 요구했지만 본인 확인 절차에 대한 근거가 없어 민원이 발생한다는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제 금융회사에서 카드를 찾을 때 걱정 없이 신분증을 제시해도 된다.이번 개정안 시행령에선 금융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및 P2P업체로 확대 적용된다. 앞으론 P2P 등에서 불합리한 손실을 입으면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27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금소법은 금융사가 금융상품 판매 시 설명 의무를 어기거나 불공정행위를 할 경우 위반행위로 취득한 수입의 최대 50%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이다. 지난 3월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3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융위원회의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대주주 변경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금융위 직원 사이의 통화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녹취록에 등장한 직원이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이라고 주장했다. 옵티머스가 최대주주를 김재현 전 대표에서 양호 전 나라은행장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금융위가 특혜를 베풀었다는 지적이다. 현행법에서는 금융회사가 최대 주주를 변경할 경우 금융위의 사전 또는 사후 승인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깜깜이’ 대출 지적이 있던 증권사의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개선되고, 차주에게도 투명하게 공개된다.4일 금융위원회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증권사 대출금리 산정을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먼저 조달금리는 자체적으로 선정한 시준금리에 따라 매월 재산정하고, 가산금리고 매월 재산정해 대출금리에 반영한다. 이렇게 개선된 조달금리, 가산금리, 가감조정금리로 구성된 새로운 대출금리가 마련된다.또 차주에게 대출금리에 대한 정보 제공도 확대된다. 그간 대출금리가 산정되는 과정이 공개되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플랫폼 금융서비스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존 금융권과 규제차익 해소에 나선다.24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제 2차 ‘디지털 금융협의회’를 열고 플랫폼 기업의 금융진출에 대한 시장질서 대응과 금융부문 인증, 신원확인 제도개선 관련 등을 중점 논의했다.이날 손병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사안별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플랫폼 금융진출에 대해 투명성 확보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데이터 공유에 대한 논의를 신속히 진행한다. 또 플랫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 18만8천곳이 카드사에 납부한 카드 수수료 중 650억원을 환급받는다. 9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 중 하반기에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된 사업자에 이같이 카드 수수료 환급해준다고 밝혔다.환급 대상은 올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이 돼 우대 수수료율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올 하반기 영세·중소 가맹점으로 선정된 사업자로 대상 가맹점은 총 18만8천개다. 환급액은 650억원으로 이달 11일까지 입금된다.올해 상반기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