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정유사 4곳의 매출액이 6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정제마진이 급락하면서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누적으로는 이미 역대 최대치다.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횡재세’ 논의가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최근 미국은 석유기업으로부터 횡재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고, 유럽연합(EU)은 횡재세를 도입하기로 했다.◇ 석유제품 수출, 분기 사상 최대치 경신국내 정유업계가 분기 사상 최대 석유제품 수출을 기록하면서 S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포함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이하 녹색분류체계)’초안을 공개하면서 원전에 대한 논쟁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환경단체들은 "국제 기준에 미달하는 녹색분류체계는 원전 확대를 위한 명분 쌓기용 지원제도"라고 비판한다. 반면 정부는 "유럽연합(EU)의 녹색분류체계를 참고하되 국내 여건을 감안했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녹색분류체계안이 수출보다는 또 다른 국내용 원전 지원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원전 포함’ 초안 공개환경부가 원전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하는 초안을 20일 공개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광물이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어 주요 국가들의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도 불안정한 공급망 구조를 나타내고 있어 배터리 등의 원료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탄소중립 위한 핵심광물...중국 영향력 지배적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에는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수소 기술과 관련한 ‘핵심광물’이 필요하다. 핵심광물은 산업에 필수적이
태양광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조 부문이 중국에 집중돼 있어 전 세계 공급망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도 최근 들어 태양광 제조 상류 부문의 가치사슬이 약화한 것으로 분석돼 차세대 태양광 발전 기술로의 전환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태양광 가격 빠르게 하락...시장 확대 전망태양광 발전 비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신규 발전설비 중 가장 저렴한 발전원 중 하나로 평가됐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최근 발표한 ‘2021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 보고서를 보면, 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과 지구 가열화로 인한 폭염 등 기후재난이 겹치면서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올해 여름 전력 수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에너지 가격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전기요금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에너지 수요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제 천연가스·원유 가격 고공행진 중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물 미국 천연
지난해 전 세계에서 석탄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에너지 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탄발전에 크게 의존하는 중국과 인도의 전력수요가 크게 반등하면서 석탄 사용량이 증가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더 많이 늘었다. 반면에 주요 선진국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9년보다는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의 2021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올해 6월에야 잠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잠정적인 최종에너지 소비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도 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맞물려 국제 유가가 요동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더욱 확보하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원유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디지털전환(DX) 및 GX(그린전환) 산업 등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신재생 에너지 연구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국제 유가,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 기록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
유럽연합(EU)는 올해 경제성장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연간 총 3130억유로, 한화로 약 424조 5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국내 수출 기업은 강화되는 자동차 탄소배출·탄소국경조정제에 대해 유의해야 할 전망이다.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2022년 EU 주요 정책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EU는 주요 정책기구 간 3자 회의(집행위, 의회,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경기회복,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전환을 위한 우선 추진 정책 분야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증권사 탄소배출권 거래가 시작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증권사 거래 개입으로 인한 탄소배출권의 가격 급등, 투기 가능성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지금까지 탄소배출권은 정부로부터 배출권을 할당 받은 당사자 및 시장조성자만 매매할 수 있었는데, 환경부의 행정 예고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친 뒤 증권사는 늦어도 올해 말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환경부는 이달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에서 증권사 등 배출권거래중개회사의 시장 참여에 필요한 기준을 규정하는 '배출권 거래시장 배출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에 이어 메탄가스 감축에 본격 돌입한다. 외신 등에 따르면 한국 또한 주요 감축 대상 리스트에 포함된다.오늘(17일 미국 현지시간) 예정된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이 공동 합의한 ‘글로벌 메탄 서약(Global Methane Pledge)’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미디어허브가 로이터에서 입수한 초안을 인용해 밝힌 내용이다.주요경제국포럼은 지난 200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유럽연합(EU)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 까지 온실가스를 55% 감축하는 '핏 포 55(Fit For 55)' 패키지를 공개했다. EU집행위원회는 14일 12개의 입법안을 발표, 27개 회원국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줄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U가 발표한 '핏 포 55'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14년 동안 자동차 업계에 탄소 배출량을 올해 대비 100% 줄이고, 2035년부터 휘발유&midd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유럽연합이 대규모 탄소 배출 감축 계획을 내놓았다.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고 2035년부터 EU 내 신규 내연기관차량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이다. 관련 조치가 국내 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단체에서는 대선주자들이 기후위기를 중요한 정치적 아젠다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하는 내용의 정책 패키지 '핏 포 55'(Fi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탄소중립이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고 있어 수소환원제철 등 분야에서 경쟁국가나 글로벌 경쟁사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재계와 산업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사장)은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국회 포용국가 ESG포럼‧K-ESG 얼라이언스 연석회의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일명 '탄소국경세'로 불리는데, 탄소세가 존재하는 수입국에서 수출국의 탄소 비용을 고려하여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나 그 관세를 말한다. 즉, 수입품을 대상으로 상품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유럽연합(EU)이 ESG 관련 법안을 연이어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이런 경향을 유럽 진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에 편중돼 있던 EU의 공급망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다.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27일 ‘EU의 ESG 관련 입법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지속가능성 원칙을 기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기업 의무를 강화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법제화를 가속화하고
우리나라는 재활용 강국으로 불리고 있지만 통계처럼 현실에서는 재활용률이 높지 않다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만 수거 체계와 제품 출시 단계에서부터 안고 있는 한계로 ‘탈 플라스틱’을 위한 노력이 벽에 부딪치기 일쑤입니다. 소비자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원순환의 첫 걸음은 생산 단계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재활용 체계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제품의 설계부터 포장재 선택까지 결정권을 갖고 있는 생산자입니다. 그렇기에 기업이 포장재 폐기물을 줄이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영국을 중심으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유럽의약품청(EMA)가 해당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 지 3시간여 만이다. 유럽의약품청은 당초 29일까지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각국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1주일 이상 앞당겼다.이에 따라 백신은 모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볼보자동차와 자회사 폴스타가 유럽연합(EU)이 규정한 2020년 CO2 배출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효과적인 전동화 전략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다. 볼보자동차는 탄소배출권 거래로 생기는 추가 수익을 친환경 기술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계획이다.볼보자동차와 자회사 폴스타가 2020년 EU CO2 배출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그 결과, 볼보자동차 그룹은 포드와 풀링(pooling)협약을 통해 잔여 탄소 배출권 거래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잠재적으로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도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경쟁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