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목재재활용협회가 “현재 국내의 폐목재 분류 관련 규정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가 폐기물을 세부 분류해 적정한 폐기물 처리 통계를 얻기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취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분류와 처리가 이뤄진다는 주장이다.한국목재재활용협회가 17일 “현재 규정된 폐목재 분류가 지방자치단체와 재활용 사업자를 위법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크게 두가지다. 지자체가 환경부에서 정한 분류 기준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0에서 금상 1개 포함 총 48개의 디자인을 수상했다. 업사이클링 개념을 적용한 포장 박스 TV 에코패키지가 은상을 받아 환경적인 의미도 살렸다.삼성전자는 17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0'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4개, 특별상 1개와 파이널리스트 38개로 총 48개의 디자인을 수상했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한다. 1980년부터 개최됐으며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경제신문 그린포스트코리아에 입사하면서 스스로 세운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거창한 것도 있고 소소한 것도 있는데, 그 중 가장 소소한 다짐은 ‘앞으로 일회용 비닐봉투를 받거나 사지 말자’였다.그러나 소소한 다짐은 알고 보니 소소하지가 못했다. 비닝봉투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거창한 각오가 필요했다. 편의점이나 약국에서야 장바구니를 가져가거나 손에 들고 오면 되니까 괜찮았는데 문제는 배달음식이었다.찜닭도, 보쌈도, 돈가스도, 제육볶음도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채) 커다란 비닐에 담겨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금융과 환경은 무관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금융이야 말로 친환경 가치 실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 ‘금융거래’이기 때문입니다.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가 미래를 위해 올바른 이윤을 추구한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닥쳐올 위기에도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변화가 초래할 심각한 경제위기인 ‘그린스완’ 현상에 대비해야합니다. 국제결제은행은 지난 1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예기치 못한 심각한 금융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제품 용기부터 성능까지 모두 친환경적인 윤활유 ‘SK ZIC ZERO’ 5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생산을 시작해 10월 정식 출시한다.SK루브리컨츠는 신제품을 기획하며 용기부터 친환경으로 제작했다. 제품 용기는 폴리에틸렌성분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제품 뚜껑에도 용기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했고, 용기 입구를 막는 은박 포장도 제거해 분리수거를 한결 간편하게 했다. 제품 포장 종이박스도 재활용 박스를 사용하고, 다시 재활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막상 실천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패션 업계에서도 환경 관련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갭이 친환경성을 강화한 청소년 컬렉션을 출시했다. 물을 덜 쓰고, 유기농 면과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를 적극 활용한 제품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갭(GAP)이 11일 8~16세 청소년을 위한 ‘틴 컬렉션’을 출시한다. 기존 성인과 키즈, 베이비 라인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틴 컬렉션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Z세대를 겨냥해 모든 제품을 지속 가능한 스타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텀블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락앤락은 최근 약 7개월여간 플라스틱 밀폐용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는데,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소비자 참여형 환경 캠페인이다.락앤락은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일환으로 텀블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플레이스엘엘 매장에서 진행하며, 오래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가져오면 락앤락 텀블러 제품을 최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가 추석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등에 따른 폐플라스틱 적체 증가에 대비해 6개월간 선별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폐비닐은 이달 말부터 1만톤 규모의 공공비축 지원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분리배출 홍보도 강화한다.환경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증가에 대비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6%, 11.1% 증가했다. 또한, 7월 30일 재활용시장 안정화 대책 수립 당시 전국 공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21세기는 플라스틱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물성으로 가공하기 쉬워 현대판 ‘연금술’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인류의 편리함 때문에 탄생한 플라스틱은 어느새 인류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봐도 곳곳에는 ‘예비’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하다. 우리가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많은 식품과 생활용품 포장재에는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최근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과 포장재 사용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10일 ‘소주병 공용화 사용 법제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하이트진로와 환경부를 거론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진로이즈백’이 소주병 재활용 시스템을 무너뜨린다는 지적이다.최근 진로이즈백을 둘러싸고 ‘이형병’ 관련 논란이 뜨겁다. 하이트진로가 뉴트로 마케팅 일환으로 출시해 1억병 넘게 판매한 진로이즈백이 기존 소주병과 달라 재활용 시스템이 무너진다는 지적이다.국내 주류 업계에는 ‘소주병 공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 이른바 ‘배터리 회동’ 이후 구체적인 협력 사례가 발표된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현대·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8일 “리스·렌탈 등 전기차 배터리 판매, 배터리 관리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모빌리티-배터리사 간 협력 체계를 검증해 나갈 계획&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환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기사가 1,128만건 이상 쏟아집니다. 인기 K-POP그룹 BTS와 방탄소년단 단어로 총 61만건, ‘대통령’ 키워드로 910만건의 기사가 검색(7월 13일 기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난 주 일요일은 ‘자원순환의 날’이었다.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자원순환의 날을 검색하니 정부가 지구온난화로부터 지구환경 보호의 필요성 및 자원 낭비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자원 절약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을 범국민적으로 알리고 자원순환을 통한 녹색생활실천운동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했다고 나온다.쉽게 정리하면 이런 얘기다. 적게 쓰고, 제대로 버리고, 최대한 다시 쓰자는 것.기자는 과거 건강 담당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그때 ‘명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한국 맥도날드가 지난 6일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친환경 경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맥도날드는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의 일환으로 포장재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매년 9월 6일을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원순환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맥도날드는 작년 5월부터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고, 뚜껑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자는 1980년대에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를 다녔다. 학교에서 배운 동요 중에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가사에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잎으로, (중략) 파~아란 하늘보고 자라니까요”라는 부분이 있었다. 맞다. 그 시절 하늘은 파란색이었다. 기자가 기억하는 ‘하늘색’은 회색이 아니라 파란색이다.지금 어린이들에게 하늘색이 무슨 색이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할까. 망설임없이 파란색을 고를까? 혹시 회색을 고르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