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플레이스엘엘 매장서 오래된 텀블러 수거
새 텀블러 최대 40% 할인 쿠폰 제공
자원순환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 일환
재활용 가능토록 지역사회 기부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텀블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락앤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텀블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락앤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텀블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락앤락은 최근 약 7개월여간 플라스틱 밀폐용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는데,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소비자 참여형 환경 캠페인이다.

락앤락은 연중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일환으로 텀블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플레이스엘엘 매장에서 진행하며, 오래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가져오면 락앤락 텀블러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캠페인 첫 달인 9월은 매장에 있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텀블러 모두 40% 할인해 준다. 락앤락 제품뿐 아니라 타사 텀블러를 가져와도 된다. 단, 플라스틱 제품은 제외된다.

플라스틱 제품은 제외되고 할인율도 다른 이유는 뭘까. 락앤락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2월부터 최근까지 플라스틱 밀폐용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어서, 이번에는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를 대상으로 새롭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텀블러 제품들이 주로 스테인리스라는 점도 감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할인율에 대해서는 “매장에 비치된 텀블러 제품별로 할인율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이며, 소비자가 가져온 텀블러 상태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수거한 텀블러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텀블러는 내병, 외병, 뚜껑, 차망, 손잡이 등이 다양한 재질로 구성돼 있어 제대로 분리 배출하면 재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또한 보온·보냉 기능을 위해 진공 기술이 적용되는데, 통상 2~3년 정도 지나면 진공이 약해지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관리 상태에 따라 위생도 달라져,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락앤락 HR센터 강민숙 상무는 “환경을 위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텀블러도 또 다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며 “개인 위생관리 차원에서도 오래된 텀블러는 바꿔줄 필요가 있어, 이번 기회에 자원순환에도 참여하고 새로운 텀블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올해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을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그 첫 번째 활동으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에코백, 제주올레 길 벤치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플레이스엘엘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양은 460kg에 달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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