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국회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충북 진천군의 농가를 방문해 피해대책을 보고받고 피해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현장 방역관계자를 격려했다.AI 방역대책 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정 의장은 현재 최악의 사태로 치닫은 AI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차원의 지원 노력을 약속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력을 당부했다.또 정 의장은 농민들과의 간담회에서 "AI 사태는 심각성이 매우 큰 만큼 정부 여당뿐만 아니라
정세균 국회의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드러난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기 위한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2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 의장은 "개헌은 더 중장기적인 과제이고 대선보다 더 중요한 과제"라며 "제 임기 중에 개헌이 됐으면 좋겠고 그렇지 않다면 20대 국회가 이 숙제를 정리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정 의장은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손보기 위한 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개헌특위에서 순리대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개헌의 시점에 대해선 차기 대선이 언제 있을지 점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박 대통령이 추진하던 이른바 '박근혜 표' 정책들에 제동이 걸렸다.야권은 이번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국정교과서와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주요 정부 정책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앞서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최순실 관련 예산을 대거 삭감, 사실상 박 대통령의 공약은 더 이상 이행되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환경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설악산케이블카 사업도정부는 강행 의지를 보이며 추진해 왔지만, 결국 환경영향평가 과정의 불법 의혹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까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본회를 통과한 '탄핵소추 의결서'를 전달받아 대통령 권한 행사가 정지됐다.이관직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이날 7시3분 정세균 국회의장이 서명한 탄핵소추 의결서를 국회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의결서를 받는 동시에 박 대통령은 헌법상 대통령으로서 주어진 권한이 정지된다.권한 정지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심사 결과에 따라 최장 180일간 이어진다. 탄핵안이 헌재 심사 결과 기각될 경우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헌법상 대통령 권한은 국군통수권, 조약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 권한, 법률안 거부권, 국민투표 부
9일 오후 3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날 열린 제346회 국회 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탄핵안은 표결에 부쳐졌고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제적의원 수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했다.이날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표결 과정을 지켜본 세월호 유가족 40여명은 야당 의원들을 향해 "국회의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외쳤고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김진태 의원, 촛불은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비난했다.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이제 진짜 시작
9일 오후 3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부쳐지면서 국회 안팎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해 온 촛불 민심과 박 대통령 지지자들인 박사모는 국회를 둘러싸고 탄핵안 가·부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특히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라 국회 인근 100m이내의 집회는 금지돼 있지만 이날 한시적으로 국회 정문 앞 평화집회가 허용됐다.광화문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곳곳에서 발언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299표 중 가 234표 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박 대통령의 직무정지 조치가 이뤄진다. 정 의장이 결재한 소추안 정본은 국회법 제134조에 따라 권성동 법사위원장에게 송달되고, 권 위원장은 등본을 헌법재판소에 접수한다.헌재는 이렇게 전달받은 등본을 곧장 청와대에 송달한다. 이때부터 헌재는 최대 180일 동안 탄핵 결정을 위한 심리에 착수하고, 동시에 박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박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한다.정세균 의장
9일 오후 3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제346회 국회 정기회 제18차 본회의가 열렸다. 정세균 의장이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제안설명에 이어 무기명 표결이 시작됐다.탄핵소추안 제안설명에 나선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위반하고 헌법을 위반했다"며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날 여·야 3당은 탄핵안 표결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정의당은 국회 앞 농성장에서 시민한마당 행사를 열고 표결 관련 입장을 전했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 가운데 국민적 관심이 여의도에 쏠리고 있다. 특히 촛불 민심과 박 대통령 지지자들도 여의도로 집결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오전부터 국회 앞에는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모습과 함께 박사모 등 박 대통령 지지자들도 모여 피켓을 들고 탄핵안 부결을 촉구하는 상반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광화문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1시30분부터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사회로 '박근혜 즉각
국민적 관심사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안 처리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국회 경내를 개방하라는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다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서 국회 100m 범위 내 집회는 금지돼 있지만 9일에는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또 국회 외곽에 경찰 차벽은 세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따라서 국회 정문 앞이나 외곽 담장에서 평화적 집회가 가능하고 예정됐던 국회 내 공청회나 세미나 참석도 가능하다.정세
제20대 국회가 추진 중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관련 법안들이 본회의에서 의결돼 실천단계에 돌입했다.1일 열린 국회 제346회 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서 의원체포동의안의 자동상정·표결제도와 증인신청실명제 및 신문결과기록, 국회의원의 민방위대편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등 국회관계법과 민방위기본법 등이 의결됐다.해당 법안들은 15일 내에 대통령이 공포해야 하며 공포하는 즉시 시행된다.이날 국회를 통과한 법안 중 그간 '방탄국회'라는 오명을 불러온 의원 체포동의안의 처리 절차가 개정됐다. 개정안은 체포동
일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회 예산심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국회의장이 세입예산안 일부에 대해 이달 30일까지 심사를 마무리해달라고 상임위에 요청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29일 법인세·소득세 인상안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예산 관련법안 등이 포함된 '2017년도 세입예산안 부수법률안' 31건을 지정해 소관 상임위원회에 통보하고 처리를 당부했다.이날 부수법률안 지정으로 야 3당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인상할 수 있게 됐다. 누리과정의 경우 새누리당과 민주당안 모두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누리과
여야 3당이 오는 11일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새누리당, 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긴급 현안 질의 개최에 합의했다.이번 대정부 긴급 현안 질의는 1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며 야당 의원 12명만 질의자로 나설 예정이다.앞서 7일 50여명의 야당 의원들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국무위원을 국회에 출석시켜 국민이 궁금해하는 전모를 파악하고 시국수습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정세균 국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구한 가운데 총리 후보군을 바라보는 정치권과 국민들의 시각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지난 1일 SBS에 출연한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은 '총리직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누가 됐든지 나라를 책임져 달라고 하면 같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나라를 바꿔 나가자는 자세가 확고하면 어떤 누구도 제의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지난 2014년 7월 30일 수원병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 패하고 정계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10시 30분 정세균 국회의장을 면담했지만 야당 대표들과는 조율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총리를 추천해주신다면 총리로 임명해 내각을 통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으로서 저의 책임을 다하고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해서 만나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출부진,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경제가 어려우니 국회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그러나 박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은 뚜렷한 합의 없
‘국민희망국회마라톤대회’가 오는 5일 오전 8시 30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다.국회는 국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주는 국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자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달려라, 국민의 힘으로, 새미래로!’ 라는 슬로건 아래 일반국민과 국회의장, 여야 국회의원등 약 3000명이 참여해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번 대회는 국민과 함께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회참가비는 취업난 등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청년들을 위해
경찰 경호원 멱살을 잡아 고발당한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한선교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18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한선교 의원 혐의에 대한 증거가 명백해 입증이 충분한 상태"라며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사건은 국회의원 관련 사건임을 감안해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가 지휘할 예정이다. 공무집행방해죄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상관없어 피해 경찰관이 한 의원과 합의를 해도 정상참작 정도만 될 것으로 예상된다.피해 경찰관은 조사에서 한 의
출처=살기좋은세상 유튜브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성희롱 발언으로 비판을 받자 형식적인 사과로 대응해 논란이 되고 있다.한선교 의원은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및 유관기관 국감에서 야당이 비선실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씨와 차은택 감독에 대한 공세를 비판했다.한 의원은 "야당은 증인채택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차은택, 최순실이 뭔데 3주간 국감을 전부 그것으로 도배하려 하냐"고 발언했고 의원들이 냉소적 반응을 보이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세요
단식 닷새째를 맞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탈진했다.지난 26일부터 국회 대표실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한 이 대표는 28일까지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도 참석하며 업무를 수행했지만 이후 기력이 급속히 떨어졌다. 29일부터 외부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한 이 대표는 30일 누운 상태로 오전을 보냈다.이날 오전 "많이 힘들다"라는 말만 띄엄띄엄 한 후 다시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그동안 생수와 가루로 빻은 식염 외에 다른 당분이나 전해질 등은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진이 혈당과 혈압을 수시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6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 촉구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정 의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아주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저는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사람이다. 어영부영할거면 시작도 안 한다"고 말했다.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를 정세균 의장 사퇴 관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당 대표실에 모여 "더불어민주당 하수인 자임한 정세균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퇴진을 요청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이 24일 새벽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세월호나 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