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구한 가운데 총리 후보군을 바라보는 정치권과 국민들의 시각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SBS에 출연한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은 '총리직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누가 됐든지 나라를 책임져 달라고 하면 같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나라를 바꿔 나가자는 자세가 확고하면 어떤 누구도 제의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지난 2014년 7월 30일 수원병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 패하고 정계를 은퇴했다가 최근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도 "거국 내각총리에 손학규 얘기가 거론되고 있다"며 "이번 최순실 국정논단 사태가 터지면서 존재감이 드러났다"고 말한바 있다.

한편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여·야·청의 합의로 총리 후보가 나온다면 "저는 없어지는 것"이라며 "제가 걸림돌이 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네티즌들은 유시민 전 장관을 총리 후보로 지지하고 나서며 정치권과 온도차를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유시민 작가를 책임총리로 추천합니다'라는 글이 게시판마다 올라오는 등 차기 총리로 유시민 전 장관을 거론하고 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총리를 하라면 할 것 같다. 단 조건이 있다"며 "모든 행정 각부의 임무를 총리에게 권한을 넘겨주겠다는 대통령의 조건이 있으면 1년 4개월 희생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