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소비하는 제품들 대부분은 내용물의 안전성과 유통 편의성을 위해 포장된 상태로 판매된다. 종이, 비닐, 플라스틱 등 다양한 포장재에는 해당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설명하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인쇄돼 있다. 기업에서는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 형형색색의 잉크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해왔다. 최근 들어 잉크 역시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인쇄 과정에서의 환경적 문제와 잉크로 인한 재활용률 저하 등이 문제라는 것. 라벨도 없애는 시대에 현란한 인쇄를 뺀 포장재는 사용할 수는 없는 건지 궁금해진다. 인쇄의 영향을 짚어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흘러보내겠다고 결정한 가운데 환경단체 등이 이에 반발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해양생태계가 파괴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오염수 방류 대응팀이 제대로 대응하는 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이 지난 25일 원전 내에 보관 중인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내보내겠다고 결정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원전 앞바다가 아닌 1km 떨어진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저터널도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해저터널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의 탄소중립기본법이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해당 법안을 놓고 환경단체에서는 두가지 시선의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법안으로는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시선과, 정의로운 전환’ 개념과 기후대응기금 신설 등 법안의 근본적인 취지와 내용은 긍정적이라는 시선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해 환경단체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 등 주요 환경단체들은 최근 발표된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계획을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나리오를 둘러싼 환경단체의 목소리를 취재했다. 지난 5일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3가지 안이 담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 발표 이후 여러 지적과 비판이 이어졌다. 3가지 시나리오 중 1안과 2안이 실질적인 탄소중립과 다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임호동, 오현경 기자] 최근 발표된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환경단체 등에서 비판과 지적이 이어졌다.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감축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탄소중립위원회는 국내 제도적 상황과 한계 등을 고려한 것으로, 해당 시나리오는 앞으로 많은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수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탄소중립위원회(이하 탄중위)가 지난 8월 5일 공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환경단체 등에서 비판이 일었다. ‘3개 안 중 2개가 탄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포장재 생산 기업 19곳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의 플라스틱 감축 계획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조사대상 기업 19곳 중 14곳이 감축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6개사는 구체적인 감축 목표량을 제시했고 8개사는 감축 계획을 밝혔다. 5개사는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불필요한 포장재를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사 대상 19개 기업들은 2018년 환경부와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자발적 협약’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2040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보다 더 빨라진 속도로, 세계 주요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가 이 속도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탄소예산’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해당 근거에 따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탄소 예산’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이 목표치를 넘어서지 않는 한도 내에서 앞으로 인류가 배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쉽게 설명하면 &l
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덜 쓰고 무엇을 덜 버리자는 얘기도 여기저기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습관과 패턴은 정말 환경적으로 바뀌었을까요?‘그린포스트’에서는 마케팅 키워드와 경제 유행어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소비 시장을 흔들고 SNS를 강타하는 최신 트렌드 이면의 친환경 또는 반환경 이슈를
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변화 뉴스를 송고합니다. 두 번째는 폭염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무더
플라스틱은 처음 개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찬사 받았지만 이제는 인류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환경이 경제발전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플라스틱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 것인데요. 편리한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탈 플라스틱’,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났습니다. 플라스틱을 다른 물질로 대체하거나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을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들입니다.플라스틱 한바퀴는 ‘플라스틱도 지속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지구 평균온도가 2040년 안에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기존 예측한 시점(2030~2052) 보다 10년 더 빨라진 것이다. 과학자들은 현재 온실가스 감축이 즉각적으로 시행되지 않으면 ‘2도’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를 두고 주요 환경단체들은 "지금보다 더 과감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9일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ls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5일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 3가지를 공개했다. 재계와 산업계 등은 그 계획에 대해 우려 입장을 밝혔다. 배출량 감소 목표를 무리하게 설정하면 일자리 감소나 국제 경쟁력 저하 등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은 환경의 논리, 일자리 감소와 국제 경쟁력 등은 경제의 논리다. 이 두 가지 논리를 잘 융합해 가장 알맞은 지점을 찾아내는 것은 정치의 숙제다. 말하자면, 어제의 탄소중립 관련 발표와 그에 따른 재계의 주장은 환경과 경제, 그리고 정치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슈라는 의미다.환경은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친환경’ 노하우는 ‘쓰레기를 덜 버리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든, 음식물 쓰레기든, 아니면 사용하고 남은 무엇이든...기본적으로 덜 버리는게 가장 환경적입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편집국은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말 이틀을 살아보자는 도전이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틀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게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rsq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이 지난 6일 서울 가원중학교 전교생 18학급 450명을 대상으로 그린스쿨 환경교육을 실시했다.가원중학교 학생들은 대자연이 개발한 리틀대자연 리포트 ‘미래세대의 목소리, 세상을 움직이다’를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기후재앙을 학습했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험했다. 이와 더불어 그레타 툰베리와 세번 스즈키 등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높인 10대 환경운동가들의 사례를 보며 청소년이 가진 힘을 실감했다.이어서 학생들은 멸종위기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