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단체 대자연, 가원중학교 그린스쿨 환경교육
대학생 환경활동가의 환경수업으로 미래세대 간 소통과 공감 높여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이 지난 6일 서울 가원중학교 전교생 18학급 450명을 대상으로 그린스쿨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대자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이 지난 6일 서울 가원중학교 전교생 18학급 450명을 대상으로 그린스쿨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대자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이 지난 6일 서울 가원중학교 전교생 18학급 450명을 대상으로 그린스쿨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가원중학교 학생들은 대자연이 개발한 리틀대자연 리포트 ‘미래세대의 목소리, 세상을 움직이다’를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기후재앙을 학습했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험했다. 이와 더불어 그레타 툰베리와 세번 스즈키 등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높인 10대 환경운동가들의 사례를 보며 청소년이 가진 힘을 실감했다.

이어서 학생들은 멸종위기동물 빙고게임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생물들의 소중함을 인지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취지다. 이와 더불어 이면지 활용을 돕는 이면지 홀더와 냉난방기 적정온도 준수를 위한 온도변화스티커의 사용법을 익히며 자원절약에 대한 실천의지도 다졌다.

신은재 가원중학교 교사는 “환경교육은 공동체 의식과 바른 인성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균 대자연 부회장은 “청소년 시기에 올바른 환경 감수성과 저탄소 생활실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교를 비롯해 가정과 사회에서도 환경에 관심을 두고 실천해나가는 청소년 환경운동가로 성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 방송실을 활용한 대학생 환경활동가의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됐다. 1학년과 3학년 학생들은 교실에서, 2학년 학생들은 가정에서 실시간 유튜브 영상으로 참여했다.

대자연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그린스쿨, 그린캠퍼스, 그린월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차원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창의적 환경교육을 확산시키고, 청소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제작과 캠페인 실시 등을 진행한다. 대자연은 이런 과정을 통해 미래세대 주도의 기후위기 대응을 이끌며 글로벌 환경리더 양성에 나서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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