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긴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습니다. 과거 잡지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에게 어떤 느낌의 작업물을 원하는지 전달하려면 빽빽한 글을 채운 작업지시서보다 딱 한 장의 ‘시안’이나 ‘레퍼런스’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이슈, 그리고 경제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뉴스 말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풍경들을 사진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스타벅스가 리유저블컵 행사 대란에 이어 할로윈 MD상품을 내놓으면서 친환경 마케팅을 가장한 그린워싱을 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스타벅스의 친환경 행보에 대해서는 꾸준히 갑론을박이 이어져 왔다. 일부는 스타벅스가 그나마 다른 커피 브랜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친환경 실천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바라보고, 일부는 시즌별 MD상품 생산과 한정판 마케팅으로 소유욕을 자극하며 실제로는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쏟아내고 있는 브랜드라고 주장한다. 최근 이슈가 된 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려고 진행한 리유저
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변화 뉴스를 송고합니다. 여섯 번째 코로나19가 환경에 미친 여러 가지 영향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0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인쇄와 환경’이라는 연재를 통해 플라스틱컵과 종이컵 재활용에 로고 인쇄가 미치는 영향을 취재했다. 일회용컵 재질을 차치하더라도 잉크는 소량만 들어가도 자원순환에 브레이크가 걸린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였다. 일회용컵은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사용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 전까지 매장 내에서는 일회용컵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하던 카페들도 위생을 이유로 다시 유리컵 대신 일회용컵을 꺼내들었다. 매장 이용보다 테이크아웃이 늘어난 탓도 있다.커피 공화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을지로 본사 사옥 사내카페에 다회용컵 회수기를 배치한다. 일회용컵 대신 보증금이 적용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자는 취지다. SKT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을지로 본사 사옥에 배치해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SKT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하고, 음료를 받아 매장 안
우리가 소비하는 제품들 대부분은 내용물의 안전성과 유통 편의성을 위해 포장된 상태로 판매된다. 종이, 비닐, 플라스틱 등 다양한 포장재에는 해당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설명하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인쇄돼 있다. 기업에서는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 형형색색의 잉크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해왔다. 최근 들어 잉크 역시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인쇄 과정에서의 환경적 문제와 잉크로 인한 재활용률 저하 등이 문제라는 것. 라벨도 없애는 시대에 현란한 인쇄를 뺀 포장재는 사용할 수는 없는 건지 궁금해진다. 인쇄의 영향을 짚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기업이 ESG 경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상품이 있다. 바로 녹색금융(Green Financing) 상품이다. 녹색금융상품은 기업금융, 펀드, 벤처투자 등을 통해 녹색산업을 지원하는 상품이다.최근에는 많은 금융 기관이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세우고, 녹색금융 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개인이나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유도하고, 금융 기관 자체적으로도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녹색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 기관, 다양한 녹색 금융 상품 출시녹색금융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먼저 녹색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면서 국내 5대 금융지주는 300조에 달하는 금액을 금융 지원에 투입하고 나섰습니다. 각 지주사는 소비자와 투자자 등 ESG 경영 요구가 높아지고, EU 등 각국 정부의 탄소중립·인권 등 규제 강화에 따라 ESG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각 지주사는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와 성과 등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행하면서 핵심 사업 내 ESG를 반영하고, 중장기 전략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통해 ESG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친환경’ 노하우는 ‘쓰레기를 덜 버리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든, 음식물 쓰레기든, 아니면 사용하고 남은 무엇이든...기본적으로 덜 버리는게 가장 환경적입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편집국은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말 이틀을 살아보자는 도전이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틀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게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rsq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쓰레기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도 보다 날카로워졌다. 배달과 택배 쓰레기가 늘고 집안 한 켠에 일회용품이 쌓이는 모습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다. ‘내가 배출하는 쓰레기가 이 정도였나’ 싶을 만큼 눈에 직관적으로 들어오는 쓰레기에 죄책감을 느끼며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늘어나는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회용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다회용품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제주도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은 일상생활 속 개인컵 사용의 습관화를 위해 기획된 친환경 활동이다. 스타벅스는 일단 제주지역 4개점에서 모든 음료 구입 시 머그컵, 개인컵, 리유저블컵에 음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매장이 운영되는 곳은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이다. 해당 매장에서 음료 구매 시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하고 리유저블컵을 이용할 수 있다. 판매되는 모든 음료는 톨(Tall)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환경과 해결 방법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속에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용기내 챌린지, 친환경 제품 소비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에서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의 취향에 주목하며 에코템을 개발 중이다. MZ세대는 SNS 사용이 활발하고 이미지‧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거나 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트렌드나 환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사회적 가치 활동을 위한 프로젝트 슬로건 ‘두썸굿(Do some good)’을 론칭하며 지속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두썸굿은 ‘사회와 우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을 지금 바로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슬로건을 바탕으로 환경·사회·건강 세 가지를 핵심 가치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먼저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마련했다. 첫 번째 활동은 20일까지 진행하는 플로깅 캠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