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도 않았는데, 왜 염증 치료제나 말라리아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을까?이는 오프라벨(off-label) 처방의 일종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허가 외 처방. 즉, 의약품을 허가한 용도 이외의 적응증에 약을 처방하는 행위다. 당연히 약은 허가받은 대로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약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거나 생명이 위독한 경우 등에서 주치의의 판단하에 쓰이는 것이다. 오프라벨 처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황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12일 질병관리청이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서 독립기관인 청으로 승격했다. 질병청은 앞으로 감염병 총괄기구로서 위상과 책임이 강화된다. 이번 승격의 핵심은 감염병 대응 전담기관으로 행정적 독립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 예방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질병청은 청·차장을 포함해 5국·3관·41과로 개편됐다. 인원도 기존 질병관리본부 정원 907명에서 1476명 규모로 확대됐다. 국립보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GC녹십자의 헌터라제가 중국 내 첫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승인됐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Hunterase™)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중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헌터라제는 지난해 7월 중국 품목 허가 신청에 이어, 9월 NMPA로부터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헌터라제의 중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식약처가 첨단재생바이오법을 본격 시행하면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세포치료제에 대해 재검증에 나선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재생바이오법 하위법령을 제정하여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식약처 관계자는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담은 시행령, 시행규칙 및 행정규칙의 제정을 완료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식약처는 바이오의약품 품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식약처가 코로나19 백신의 접근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첨단 바이오, 사람중심의 가치창조’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과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해외 규제 현황 등을 공유한다”며 “국내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GC가 산업 발전을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 분야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GC(녹십자홀딩스)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 목암타운을 방문해 한중기술협력에 대한 논의 자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회동에는 허일섭 GC 회장과 허용준 GC 대표,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 임직원을 비롯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과학기술처 참사관 및 서기관, 취환(曲欢)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과 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양측 관계자들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GC녹십자랩셀이 뇌에 효과적인 약물 전달 기술을 통해 뇌질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특허청으로부터 뇌질환 치료용 유전자 약물 전달과 관련된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비강 내 투여 방식을 통해 뇌신경계에 치료용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특정 구조의 재조합 단백질과 이를 활용한 유전자 조성물 기술이다.뇌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을 뇌신경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약물 투여 방법의 경우 약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소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이 희귀질환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 받을 전망이다.한미약품은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신약으로 독자 개발중인 GLP-2 Analog(코드명: HM15912)가 미국 FDA로부터 희귀 소아 질병 의약품(Rare Pediatric Disease Designation, 이하 RPD)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은 선천성 또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HM15136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 심사를 6개월 내에 완료할 수 있는 권리인 희귀 소아 질병 의약품으로 지정됐다.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FDA가 지난 24일 LAPSGlucagon Analog를 소아에서 발생하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RPD는 희귀 소아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장려하고자 제정된 FDA 특수 프로그램이다. RPD 지정을 받은
산업을 이끄는 여러 업종들은 저마다의 장점과 특색을 가지고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산업이 어디 있겠냐만, 그 중에서도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글로벌 공룡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기업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K-POP이 문화컨텐츠를 주도하고 반도체가 세계 시장에서 남다른 점유율을 보이는 요즘, 또 다른 ‘한류'를 꿈꾸며 내일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다. 이들은 ‘보건안보 산업’이라는 기존 틀에서 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사노피와의 결별로 한차례 위기를 겪었다. 파트너사 사노피가 4조원에 육박하는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이다.이로써 한미약품이 2015년 11월 사노피에 기술수출했던 ‘퀀텀 프로젝트’가 모두 반환됐다. 사노피는 당시 지속형 GLP-1 계열 에페글레나타이드,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한 주 1회 제형의 인슐린 콤보 등 퀀텀 프로젝트 라이선스를 39억 유로(5조1845억원)에 사들인 뒤 임상 시험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부가 지난해 개정세법 및 시행령에서 위임한 사항과 주요 제도개선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17개 시행규칙의 개정을 추진한다.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8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부처 협의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달 중순께 공포·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소득세법 시행규칙에서 생산직근로자 야당근로수당 비과세 직종을 구체화했다. 이들의 월정액 급여 기준을 기존 ‘190만원 이하’에서 ‘210만원
삼성SDS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IDEA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삼성SDS는 IDEA 2017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자사 마케팅 데이터 분석 기반의 리테일 솔루션인 넥스샵(Nexshop)의 쇼핑 상품 매칭 서비스가 톱 위너(Top Winner)에 뽑혔다고 11일 밝혔다.톱 위너는 보통 출품작 가운데 상위 4% 정도만 받을 수 있다.이 서비스는 온·오프라인에 있는 고객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광고를 추천한다. 또한 매장 관리자에게는 고객의 행동 패턴과 구매 이력을 분석해서 타깃 프로모션을
한미약품이 현재 진행 중인 23개의 신약개발현황(파이프라인)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10일 이번에 공개된 한미약품의 23개 파이프라인은 바이오신약 14개와 합성신약 9개로구성됐으며,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규 후보물질 9개가 추가됐다.신규 후보물질에는 바이오신약의 약효를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희귀질환 치료제와 북경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표적항암이중항체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아주대학교 연구진과 공동개발 중인줄기세포를 활
[환경TV뉴스]신은주 기자 = 희귀질환자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 10개 중 4개는 시중에서 구할 수 없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연구위원은 11일 '희귀의약품의 공급 중단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가 2013년 9월 현재 발표한 비유통 희귀의약품 목록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993~2013년 8월 허가한 희귀의약품 139개 성분 293개 제품을 비교 분석했다.분석결과, 분석대상 희귀의약품 293개 제품 중에서 116개(38.4%)가 2013년 9월
[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2015년부터는 보건의료분야의 각종 제도와 법규가 달라진다.기획재정부는 각 정부부처의 2015년 상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사항을 정리해 '2015년 상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지난해 29일 발간했다.이중 보건의료분야에서 달라지는 제도는 크게 10가지다.▲어린이·노인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A형간염 추가) ▲만 12세 이하 국가예방접종 지원백신 항목 확대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적용 확대 ▲'희귀질환치료제' 환자 접근성 강화 ▲선택진료비·병실료 등 3
[환경TV뉴스] 오혜선 기자 = 근육이 점차 굳어가 결국 사망에 이르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현실 속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동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우리나라 희귀난치성 질환자 10명 중 9명은 진료비 부담을 크게 줄이는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은 산정특례 제도를 통해 진료 행위로 발생하는 요양급여비용의 1
S-OIL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S-OIL은 29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2억50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어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는 없어진 담도를 대신해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