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첨단 바이오, 사람중심의 가치창조’ 주제로 콘퍼런스 개최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말 코로나19 백신이 1∼2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식약처가 코로나19 백신의 접근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식약처가 코로나19 백신의 접근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첨단 바이오, 사람중심의 가치창조’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과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해외 규제 현황 등을 공유한다”며 “국내외 바이오 분야 전문가와 규제기관 간 논의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18개국 61명(해외 34명)의 연자를 초청하여 61개 강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3000여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퍼런스는 ‘공개포럼’과 ‘연계행사’로 구성된다. 

공개포럼은 △개회식 및 기조강연 △백신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분야별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연계행사는 △해외제약전문가 강연(1:1 컨설팅) △바이오벤처 멘토 강연이 공개되고,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심사자 워크숍  △WPR-NCL(서태평양지역 국가규제실험실) 워크숍은 규제당국자 간 비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코로나19 백신 개발현황, 긴급 상황에서의 백신 개발 규제사항,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 및 전망 등에 대하여 다루어질 예정이다.

기조강연 1부에서는 ‘첨단 바이오, 사람 중심의 가치창조’를 주제로 ‘셀트리온 그룹’ 서정진 회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기조강연 2부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새로운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화이자’ 글로벌희귀질환사업부 수석부사장 로버트 조세프 스미스 등이 강연한다.

분야별 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개발 동향과 규제 조화를 위한 고려사항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9일 ‘해외제약전문가 워크숍’에서는 연구·개발 기획, 임상시험, 규제, 생산(GMP) 분야의 해외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한다. 또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러시아,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전문가의 온라인 1:1 컨설팅이 진행된다.

청년멘토링 ‘바이오의약품, 내일을 부탁해’에서는 ‘바이오벤처, K-유니콘의 시작(Next in K-Biohealth)’을 주제로 바이오산업 생태계, 바이오 창업 전략 등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의 온라인 강연을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 관련 전공 취업준비생과 대학원생,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의 다양한 고민과 목소리를 듣는 비대면 소통의 장이 열린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규제동향과 개발·허가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첨단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과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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