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2억5천만원 쾌척

▲ 29일 서울 마포 S-OIL 본사에서 이창재 S-OIL 부사장(왼쪽 다섯번째)이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여섯번째)에게 희귀질환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를 돕기 위한 올해 후원금 2억5000만원을 전달한 뒤 환아 가족 및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S-OIL

 

S-OIL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S-OIL은 29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2억50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담도폐쇄증은 신생아 희귀질환으로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어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는 없어진 담도를 대신해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한다. 
 
이 방법은 일반적으로 생후 8주 이내에 시행하면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 2차적으로 간이식 수술을 시행한다.
 
S-OIL은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희귀질환 어린이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후원금은 회사 기부금과 임직원의 급여 우수리 모금으로 조성되며 이를 통해 S-OIL은 5년 간 63명 환아 가정에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창재 S-OIL 부사장은 "막 탄생의 고고성을 울린 어린 생명을 위협하는 담도폐쇄증은 빠른 시일 내에 수술하면 생존율이 높고 성장하면서 정상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S-OIL은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IL은 수술비 지원 외에도 해마다 담도폐쇄증 환아 가족을 초청해 제주도에서 햇살나눔 캠프를 갖는 한편, 사진동호회원들이 재능나눔을 통해 매달 가족 사진촬영 봉사로 가족사진 앨범을 제작해 주는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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