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사업 전망도 불투명해지면서 고부가가치·친환경 제품 중심 생산을 통해 활로를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석유화학 글로벌 공급 과잉 및 환경 규제로 위기한국산업연합포럼은 최근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분석과 대응을 주제로 제49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정만기 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근간으로 하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구조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는 중국발 과잉공급에 고부가가치 제품
한국환경공단은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연수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필리핀은 2022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관련 법령 정비 후 제도 시행을 준비 중이다. 이번 연수과정에는 필리핀 환경자연자원부 환경관리국장을 비롯하여 과학기술부, 통상산업부 등 정부기관 담당자 약 10명이 참여했다.공단은 이번 연수에서 한국형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K-EPR)와 관련 법령 외에 운영 성과, 사례 공유, 전산관리체계 시연 등 실무적 사안 및 한국의 성공요인을 공유했다. 아울러, 정재웅
올바른 분리배출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 환경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연 346kg에 달하며 이 중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연 120kg로 조사됐다. 매일 버리는 쓰레기라도 분리배출 방법은 늘 헷갈리기 때문에 환경보호를 위한 분리배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실천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동아제약
SK지오센트릭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에 참가해 고부가 화학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SK지오센트릭은 23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4’에 참가한다.차이나플라스는 세계 3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다. 올해는 ‘스마트 제조, 첨단소재 및 친환경 재활용 솔루션’ 주제로 개최돼 전세계 44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전시에 참여하고, 방문객은 2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지오센트릭은 에틸렌 아크릴산(EAA)을 비롯해 아이오노머(I/O), 경량화 소재 등 고부가 미래 화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더미식 유니자장면'이 출시 약 1년 반 만에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에서 매출 규모 순위 톱 5 반열에 첫 진입했다.최근 시장조사기관 닐슨데이터이 발표한 국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통합 매출액 규모 조사 결과에서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2023년 4분기 5위를 기록했다. 해당 제품은 과거 2022년 4분기 7위를 기록한 바 있다.2022년 4월 출시한 '더미식 유니자장면'이 짧은 시간 안에 국내 짜장면류 시장의 톱 5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온 밀키트 짜장면'을 제시했기 때문
한국환경공단(이하 공단)은 지난해 총 478억원의 재생원료(페트병, 필름, 금속캔 등 4만 톤) 수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수출액 390억원보다 23% 늘어난 것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다. 포장재 재활용업체가 생산한 재생원료는 국내외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대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재생원료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유
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향상시킬 지속가능한 고기능성 플라스틱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과 율촌화학은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그동안 쌓아온 플라스틱 포장재 제조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단일 소재의 고기능 플라스틱 연포장재를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 그동안 흔히 비닐로 불리는 필름·시트형 연포장재는 온도·습도 변화로 제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여러 소재를 층층이 쌓아 만들어 사실상
롯데케미칼이 재활용 소재 활용을 확대하며 ESG 경영을 실천한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과 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25kg 제품 포장백 전량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변경된 포장백은 재활용 소재 30%가 적용된 포장백으로,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인 ‘ECOSEED(에코시드)’의 r-PE(리사이클 폴리에틸렌)를 활용해 제작됐다.여수공장과 대산공장에서는 2023년 기준 약 5400톤의 플라스틱을 활용해 포장백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ECOSEED’ r-PE 소재를 적
최근 유럽연합(EU)에서 ESG 수출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인식과 대응수준은 크게 미흡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국내 수출기업 205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수출기업 ESG 규제 대응 현황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들의 6개 주요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수준과 대응수준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U發 ESG 수출규제 본격화…수출기업 영향 불가피최근 심각해진 기후위기로 인해 인류의 지속가능성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LG화학이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개척에 나선다.LG화학은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Cosmoprof Bologna 2024)’에 참가해 이산화탄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하고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ODM, 브랜드 등 약 3000여 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에코존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친환경 소재인 ‘PEC(폴리
알비백(I’ll be bag)을 중심으로 다회용 보랭가방 확산과 일회용 포장재 감축에 힘써온 SSG닷컴이 이번에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보랭가방 고쳐 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SSG닷컴은 테라사이클,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와 '다회용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쓱닷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염성식 SSG닷컴 ESG담당, 이유정 테라사이클 한국 총괄 팀장, 박민혜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세 기관은 손상되거
한국환경공단은 11일 '2023년 무색 페트병 역회수 재활용 사업' 운영실적 발표를 통해 2022년 804톤(t)보다 35.2% 늘어난 버려진 생수 용기 총 1087톤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무색 페트병 역회수 재활용 사업은 고품질 재생 원료 생산 확대를 위해 생수 제조사, 페트병 재생원료 생산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모범사업으로, 소비자가 사용 후 버린 제품 포장재 폐기물을 제조자가 회수하고 회수된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소나무 약 8500그루의 식재 효과를 거뒀다.무라벨 생수업체와의
CJ제일제당은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PLUS) 대두유를 생산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ISCC PLUS 인증은 글로벌 재생 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 제도로, 식품 원료로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기업 중 최초다.이번에 인증 받은 대두유는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로, 원유 구매∙정제∙제품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이 고려됐다. 석화, 정유 등 산업계 다방면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해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첫 사례로 CJ제
패션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패션기업들이 발표됐다.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이하 SFI)는 국내 패션기업들의 2023년도 ESG 활동을 종합평가해 12개 ESG 이슈별 우수 패션기업 ‘후즈 서스테이너블(Who's Sustainable)'을 선정·발표했다.이번 발표는 환경부문(E), 사회적 책임(S), 투명경영(G) 부문 총 12개 이슈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기업들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SFI,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을 위해 노력한 패션기업 12개사 선정의식주(衣食住) 중 의(衣)를 담당하는
컬리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최초로 영남권 샛별배송 권역을 경주시와 포항시까지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확대를 통해 경주와 포항 지역 고객들은 익일 배송되는 하루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밤 1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8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샛별배송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 냉장 제품은 10℃ 상태를 12시간 유지하고,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영하 18℃의 상태로 보관 가능한 친환경 재사용 포장재 퍼플박스 서비스도 도입한다. 경주와 포항이 샛별배송 지역에 추가되면서 컬리가 구축 중인 전국 컬세권(컬리+역
국내 최장수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널리 알려진 유한킴벌리가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올스타 5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유한킴벌리는 이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래, 21년 연속 톱(Top) 6에 올랐다.해당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며, 소비자, 전문가 등 약 1만2000명이 참여했다. 유한킴벌리는 세부 항목에서도 사회 및 고객가치 전체 1위, 이미지가치 전체 3위, 주주가치 전체 7위 등 기업 가치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산업별 평가에서도 생활용품 산업 1위에 11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양대학교는 16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향후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등 ESG 실천 확산 ▲농수산식품 분야 미래인재 육성과 청년 취·창업 역량 강화 협력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 교류 ▲안전한 공공 급식으로 학생건강 제고와 제반 산업 활성화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농수산식품 분야 미래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공공 급식 환경 조성은 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 임직원들이 지난 한 해 사내에서 다양한 친환경활동을 통해 금액 환산 기준 1억2000만원이 넘는 ESG 성과를 창출했다. 직장에서 작은 실천만으로도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사례여서 주목받는다.워커힐은 2023년 한 해 임직원 793명이 사내 지속가능경영 문화 조성을 위한 '행가래(행복을 더하는 내일)' 캠페인에 참여, 총 1억2000만원 상당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4일 밝혔다.구내식당을 이용할 때 잔반을 남기지 않는 실천 6만7198건, 헌혈인증 168회, 텀블
깨끗한나라가 지속가능한 스티로폼 원료 상용화 개발에 성공해 친환경 산업에 박차를 가한다.깨끗한나라는 최근 스티로폼(EPS·발포폴리스티렌)을 100% 재활용한 'EPS 마이크로펠릿(Micro Pellet)' 기술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에 성공, 본격적으로 EPS 마이크로펠릿 양산에 돌입해 신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EPS 마이크로펠릿은 사용한 스티로폼을 0.8밀리미터(mm)도 안 되는 작은 알갱이 형태의 펠릿(Pellet, 압출해 만들어진 작은 조각)으로 생산해, 신재(Virgin Plastic)와 혼합시키면 스티로
깨끗한나라가 45일 만에 100% 생분해되는 '깨끗한나라 생분해 물티슈 에코'를 출시한다.깨끗한나라는 물티슈를 사용하며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던 소비자의 입장에서 성분부터 포장재까지 지구를 생각해 깨끗한나라 생분해 물티슈 에코를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나무에서 추출한 식물성 레이온이 함유된 원단으로 58℃에서 45일 만에 표준물질(Cellulose) 대비 105.9% 생분해가 가능하며(평가 기준: KS M ISO 14855-1 : 2013), 국가공인시험기관(KOTITI)의 생분해도 테스트를 완료했다.일상에서 매일 쓰는 물티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