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발 현물 ETF 승인에 이어 반감기까지 겹치면서 상승세가 예고됐던 비트코인이 연일 정체기에 머물고 있다.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지연 시사와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 등 국제적 사건이 발생하면서 가상화폐시장에 타격을 준 것이다.특히,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비트코인은 한동안 7만 달러(한화 약 9595만원)를 넘지 못하는 등 정체기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24일 오후 5시 기준 6만6639달러...전일 대비 소폭 상승24일
올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데 이어 지난 15일(한국시간) 홍콩 증권·규제당국에서도 승인을 완료했다. 비트코인은 오는 21일 반감기까지 예정돼 있어 시세가 더욱 증폭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지만, 당장 시세는 그 기대에 못 미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17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약 6만3947달러(한화 약 8860만원)다. 전일(약 6만2955달러·약 8750만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이달 8일 7만2000달러 선을 회복한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지닥이 돌연 위믹스 거래종료를 발표하면서, 위믹스 홀더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닥은 27일 공지사항을 통해 위메이드 재단이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의 거래종료를 발표했다. 지닥은 자체 심의위원회 결과 위믹스를 시장성 결여, 법적 문제 등 사유로 거래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지닥 내 위믹스는 29일 오전 10시 이후 입금·거래 서비스가 중지된다. 내달 29일 오후 6시 이후로부터는 출금 서비스도 중단된다. 28일 기준으로 내달 29일까지 출금 가능한 최대 위믹스는 52만8000개로, 이보다 더 많
블록체인 기업 헤세그(HESSEGG)는 3일 해외 파트너사들과 중남미 지역의 블록체인 파이낸셜 플랫폼 공동 개발과 재단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추진한 스위스 소재 ILFP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에 대한 법률 및 컨설팅, 브라질 소재의 C9 Tech는 마케팅과 프로젝트 운영, 헤세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헤세그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기업으로서, 2020년 설립 이후 레이어 1 레벨의 메인넷인 닉토넷(NiktoNet)을 개발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멀티체인 지갑(Multi
위믹스 재단이 '우나 월렛(una Wallet)'을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우나 월렛은 혁신적인 옴니체인 네트워크를 위한 이니셔티브 '우나기(unagi)'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이다.가상화폐 지갑 우나 월렛을 이용해 ▲위믹스3.0(WEMIX3.0) ▲이더리움(Ethereum) ▲폴리곤(Polygon) 등 다양한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자산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다.각 체인에서의 거래 내역과 다른 체인 간 자산 이동 내역 조회도 가능하다. 지원 체인은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간편한 소셜 로그인 기능과 멀티 파티 컴퓨테
SK텔레콤(이하 SKT)이 SK엔무브와 데이터센터의 열관리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액침냉각’ 기술의 검증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SKT는 자사 인천사옥에 액침 냉각 전문회사인 미국 'GRC'의 설비를 활용해 다양한 제조사의 테스트용 서버를 SK엔무브 특수 냉각유(ZIC-GC2)를 활용해 냉각하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했다.SKT는 해당 테스트 결과, 기존 공기냉각 대비 냉반전력의 93%, 서버전력에서 10% 이상이 절감돼 총 전력 37%가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차세대
캐리버스가 빗썸의 자회사 로똔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캐리버스의 가상 자산 '$CVTX'가 로똔다의 부리또 월렛에 연동되며, 양사는 상호 유저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캐리버스는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CVTX를 거버넌스로 하는 웹3 게이밍 플랫폼 '클링'(Cling)'을 개발, 서비스하는 웹3 기업이다. 클링에 온보딩된 웹3 메타버스 '캐리버스', 카드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슈퍼콜라 택틱스'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로똔다는 웹3 멀티 체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을 도입했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SK지오센트릭이 최근 마련한 해당 플랫폼은 폐플라스틱이 수거부터 재활용돼 새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관리한다.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데이터가 담긴 ‘블록(Block)’을 컴퓨터 여러 대에 동시 복제해 저장하고 이를 ‘체인(Chain)’처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실적 악화에 이어 정치권 로비 의혹 사태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내환(內患)에 빠졌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제소하면서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에 외우(外憂)까지 부르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증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가상자산거래소 FTX가 파산한 이후로 미국 규제 당국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그 여파는 전세계 가상자산 시장
지성은 그리스인에 뒤지고 체력은 게르만인에 밀렸다. 그렇다고 경제력이 최고도 아니었다. 경제력은 카르타고인보다 못했다. 그런 로마인이었건만 천 년 동안이나 세계 최강국으로 군림했다.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찾았다. 귀족이 솔선수범에 전쟁에 나가 피를 흘리고 남을 위해 재산을 환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지성과 체력, 경제력 등의 열세를 뒤집을 정도로 큰 힘을 발휘했다는 게 시오노 나나미의 해석이다.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지난 10일 2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탈취당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GDAC)이 서비스 정상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입출금 서비스도 재개됐다.입출금 재개 시점은 27일 오후이며, 입출금이 가능한 자산은 PCI(페이코인), XLM(스텔라 루멘), ATOM(코스모스 아톰), ETC(이더리움 클래식)을 제외한 상장자산 전체다. 지닥측은 나머지 가상화폐의 거래는 다음주에 오픈된다고 전했다.입출금 중단 기간 동안 신청된 입금 신청은 순차적으로 처리됐지만, 출금 신청은 일괄 취소된 상태다. 또한 OTP 및 비밀번호는 일괄 초기
엔씨소프트가 이용자 창작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엔씨소프트는 18일 채용공고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와 관련된 인력 추가 모집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우징(자신만의 집을 짓는 콘텐츠) 기반의 ‘유저 창작 메타버스 프로젝트’로, 엔씨소프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미니버스’의 개요와 같다. 이번 채용은 애니메이터, APD, UX/UI 디자이너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에도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술 PM을 모집한 바 있다.공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3D 그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2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의 해킹 사고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이날 지닥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지자 장 대표는 “위믹스 해킹 사건이 아니라 지닥 거래소 해킹 사건”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블록체인의 문제도 아니고 우리 플랫폼이나 서비스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다. 거래소에서 발생한 문제라 우리와는 단절된 사안이다. 우리도 왜 위믹스가 많이 탈취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는 굉장히 미안하다”며 “우리의 책임은 아니지만 사과의 말
최근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이 1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심전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탈취된 자산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지닥은 “회원들의 자산은 전액 충당 및 보전된다”며 다만, 입출금 서비스의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야하므로, 입출금 재개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또한 “중대한 재난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타 해킹사례 업체들보다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현재 골든타임내에 신속한 신고 및 국내외 협조 요청과 탈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GDAC)이 해킹으로 보관중인 자산의 약 23%를 탈취당했다.지닥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일 오전 7시경 지닥 핫월렛(온라인과 연결된 지갑)에서 해킹이 발생해 총 보관 자산 중 23%가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피해 자산은 비트코인(BTC) 60.80864074개, 이더리움(ETH) 350.50개, 위믹스(WEMIX) 1000만개, 테더(USDT) 22만개다. 이는 약 200억원 규모(9일 오전 7시 기준)에 달한다.지닥측은 이 사실을 발견하고 지갑시스템(입출금 시스템) 및 관련 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혹한기를 몰고온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가 지난달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덜미를 잡혔다.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설립한 권도형 창업자는 테라·루나 프로젝트 붕괴로 가상화폐 시장에 450억달러(약 59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낳았고, 투자자들에게 시장에 대한 깊은 불신을 키웠다.이와 관련해 지난 6일 서울 남부지검은 신현성 공동 창업자 등 8명의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총 3231억원대 재산에 대해 법원에 추징 보전을 청구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검찰은 신 창업자가 테라와 루나를 운용
금융소비자들의 절반가량이 저축 여력이 소득의 3분의 1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7%는 소득보다 지출이 커 저축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하나금융연구소는 서울·수도권 및 전국 광역시에 거주하고 본인 명의의 은행을 거래하는 만 20세~64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했다.이번 보고서는 금융소비자의 ▲금융거래 전반의 특징 ▲금융상품·채널·서비스 이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Dezswap’을 통해 USDC 교환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XPLA 코인(티커: XPLA)을 스테이블 코인 ‘USDC’와 손쉽게 교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메인넷의 확장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Dezswap은 다양한 웹3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갖춘 ‘딜라이트(DELIGHT)’가 개발 중인 탈중앙화 거래소다.오는 30일 오픈 후 진행되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XPLA 코인과 US
위메이드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낸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정이 기각됐다. 위믹스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내일 오후 3시부터 4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위메이드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을 대상으로 낸 거래지원 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앞서 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를 오는 8일부터 종료하겠다고 밝혔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자전거래로 1500억원을 편취했다는 의혹을 벗었다. 송치형 의장과 두나무 임원 2명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아서다.서울고법 제1-3형사부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의장과 임원 2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송 의장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되면서 법적 책임 부담을 덜었다.검찰은 송 의장과 임원 2명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가짜 회원 계정을 만들고, 전산을 조작해 실제 자산을 예치하지 않고 1221억원 잔고를 부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