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그(HESSEGG)가 중남미 지역 블록체인 파이낸셜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재단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헤세그)/그린포스트코리아
헤세그(HESSEGG)가 중남미 지역 블록체인 파이낸셜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재단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헤세그)/그린포스트코리아

블록체인 기업 헤세그(HESSEGG)는 3일 해외 파트너사들과 중남미 지역의 블록체인 파이낸셜 플랫폼 공동 개발과 재단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추진한 스위스 소재 ILFP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에 대한 법률 및 컨설팅, 브라질 소재의 C9 Tech는 마케팅과 프로젝트 운영, 헤세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헤세그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기업으로서, 2020년 설립 이후 레이어 1 레벨의 메인넷인 닉토넷(NiktoNet)을 개발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멀티체인 지갑(Multichain Wallet)인 클라투(Klaatoo)와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의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알제리 기업, 쉐디오 디자인(Shedio-Design)과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헤세그가 지난 10월에 두바이에서 개최된 IT 컨퍼런스 GITEX에 참가해 헤세그의 블록체인 기술 우수성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인정 받아 성사됐다.

ILFP는 스위스, 두바이, 엘살바도르 등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전문 투자 기업이자 법률 기업으로, 특히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전략 등을 제공한다. 

C9 Tech는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일반 사용자와 기업 간 결제를 간소화시킨 플랫폼을 개발한 블록체인 개발 기업으로, 최근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브라질 블록체인 기업 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손시후 헤세그 대표는 "이번 계약은 중남미의 가상화폐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XRP(리플)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 글로벌 기업들이 협업해 중남미 전용 블록체인 파이낸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한 사업이며, 이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 중남미의 일반 사용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의 메인넷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연동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세그는 이번 사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메인넷뿐만 아니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이번 계약은 헤세그의 두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본 계약을 계기로 중남미 외 해외 다른 지역까지 사업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대표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hk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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