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법원이 한진칼의 손을 들어주면서 산업은행의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 간 인수합병(M&A)도 탄력을 받게 됐다. 사모펀드 KCGI가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 추진을 막기 위해 제기했던 가처분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2일 산업은행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KCGI가 한진칼과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제기한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신주발행은 상법 및 한진칼 정관에 따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산업은행과 한진칼이 붕괴 직전인 항공 산업 생존을 위해 사모펀드 KCGI를 상대로 주도권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KCGI가 법원에 신청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항공산업 붕괴가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25일 한진칼은 입장문을 통해 “KCGI 거짓에 현혹돼 가처분이 인용되면,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무산된다”고 호소했다.앞서 KCGI는 지난 18일 법원에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KCGI가 “한진그룹과 산업은행이 발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민 혈세를 활용한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라며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KCGI는 17일 “조원태 회장 외의 모두가 피해자입니다”라는 이름의 입장문을 내고 아시아나 항공 니수 결정을 전면적으로 비판했다. KCGI는 “조원태 회장은 한진칼의 지분 6%만을 가지고 1원의 출자도 없이 산업은행을 통한 막대한 혈세투입과 다른 주주들의 희생하에 경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로 양평 주택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6·17부동산대책에서 제외된 데다 고속도로 호재까지 겹치면서 외지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기도 양평은 올 초 분양가보다 싸게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속출한 것과 달리 최근에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양평군 양평읍에 있는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전용 80.74㎡)’은 6·17대책 이후 최고가인 4억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아파트 내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바뀌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 이른바 ‘집콕’ 기간이 늘자 건설사들도 이러한 현상에 발맞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에 이색 커뮤니티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입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부터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서비스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집약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 중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집 가까이서 외식과 쇼핑, 여가 등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이른바 우리 동네 ‘항아리 상권’이 재조명받고 있다.항아리 상권은 상가 주변을 주거 배후세대가 둘러싸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쉽게 말해 전형적인 동네 상권이라 할 수 있는데, 특정 지역에 다양한 업종의 상가가 집중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의미한다.특히, 대규모 주거시설에 둘러싸인 곳에 들어서는 항아리 상권의 랜드마크 상가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불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서울 용산과 경기 파주, 남양주, 양평을 연결하는 경의중앙선 역세권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서울 접근성도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경의중앙선은 임진강역부터 서울역, 용산역, 용문역, 지평역까지 운행되는 수도권 전철 노선이다. 기존 수도권 전철 경의선과 전철 중앙선을 통폐합한 노선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 서북권과 동부권을 이어주는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양평에서 상봉역까지 각각 1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다.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반도건설은 11월 양평 다문지구 공동1블록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경기 양평군 다문리 공동1블럭에 선보이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A 196세대 △59㎡ B 200세대 △84㎡ 344세대 등이다.해당 단지는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연말까지 8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정부의 6·17부동산대책이 비껴가 전매나 대출 조건이 비교적 자유롭고 서울 전세가 수준으로 공급되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10~12월·임대 및 오피스텔 제외)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2개 단지, 총 8137구다. 지역별로는 △양평 3개 단지, 2342가구 △파주 4개 단지, 2983가구 △김포 1개 단지, 841가구 △여주 2개 단지, 81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비규제지역인 충남 천안의 집값 상승이 매섭다. 넉 달 새 아파트 매매가격이 9700만원이 오르고 분양권은 최대 2억원의 웃돈이 붙고 있다.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천안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한 ‘천안 불당 지웰더샵’ 전용 84.97㎡는 지난달 8억4900만원(9층)에 거래돼 천안시 역대 최고가(전용 84㎡ 기준)를 찍었다. 6·17부동산대책 발표 전인 6월 8일 거래된 7억8000만원(14층)에 비해 넉 달 새 6900만원이나 뛴 금액이다.동남구도 규제 발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 20개 주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1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8월 16일부터 10월 15일 2개월간 온라인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20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조사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과, 조직&middo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역을 품은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근무자들의 편리한 출퇴근은 물론 역 주변으로 카페와 식당,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러한 입지여건이 직원들의 만족도는 물론 업무 효율성까지 높여 기업 입장에서 최적의 업무 공간으로 꼽힌다고 설명한다.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높은 선호도에 매매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문정동 일대에 있는 ‘유탑테크밸리(15년 12월 준공)’ 전용면적 16㎡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조성되면서 주거 패러다임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함에 따라 이제는 집안에서 취미와 여가 등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주목된다.업계에서는 사람 간 접촉이 없는 온라인 교육과 재택근무 확대를 비롯해 서비스, 유통 등 특정 분야나 업종을 넘어 비대면 문화가 조성되면서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이유로 꼽고 있다.이에 분양시장에서는 변화된 라이프스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시중 은행의 예금 및 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0.82%, 대출금리는 2.70%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0.50%까지 떨어지면서 은행 예금 및 대출 금리도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1~2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인기와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와 달리 상대적으로 대출이 쉽고 가격도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건설사들도 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가구는 614만7516가구로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30.2%를 차지했다. 2인 가구 역시 566만300가구로 27.8%를 차지해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웃돌았다.특히, 1인 가구수는 2015년인 520만3440가구보다 94만4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 20개 주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5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100일간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20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푸르지오’가 17만7781건으로 20개 브랜드 중 톱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11만9448건 △GS건설 ‘자이’ 9만1118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진가 ‘남매의 난’ 1차전이 조원태 회장 승리로 끝난 가운데,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고 조양호 회장 1주기에 불참해 눈길을 끈다. 재계에서는 경영권 다툼의 불씨가 아직 완전히 꺼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한진그룹이 지난 8일 고 조양호 회장 1주기를 맞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열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이날 가족과 친지, 그룹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는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 참석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지키는데 성공했다.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출석 주주의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통과시켰다.이에따라 작년 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반기로 점화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한진칼은 이사 선임 안건은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되는 일반결의사항으로 이날 주총 출석률(의결권 위임 포함)은 84.93% 였다.조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한진칼, 네이버 등 무려 670개 상장사의 2019회계연도 결산 정기 주주총회가 27일 개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인 22∼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상장사는 모두 1523개사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금요일인 27일 정기 주총을 여는 상장사는 모두 670개사로 정기 주총을 여는 상장사 10곳 중 4곳 이상이 몰려 '슈퍼 주총데이'로 불린다.남매간 경영권 분쟁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한진칼의 정기 주총도 이날 열린다.이번 정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진그룹 주주총회를 둘러싸고 조원태 현 회장과 3자연합측의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카카오와 반도건설 관련 변수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카카오가 오는 27일 한진칼 주총에 앞서 보유중인 지분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태 한진 회장의 우군으로 알려졌으나 지분을 매각하고 나서면서 향후 경영권 분쟁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2% 가량이던 한진칼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분율을 낮췄다. 카카오측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