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서 관통, ‘파주 문산~서울 용산~양평 용문’ 연결 경의중앙선 라인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개발 호재 풍부 및 도시개발로 부동산시장 상승세

반도건설이 11월 분양하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반도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반도건설이 11월 분양하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반도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서울 용산과 경기 파주, 남양주, 양평을 연결하는 경의중앙선 역세권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서울 접근성도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경의중앙선은 임진강역부터 서울역, 용산역, 용문역, 지평역까지 운행되는 수도권 전철 노선이다. 기존 수도권 전철 경의선과 전철 중앙선을 통폐합한 노선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 서북권과 동부권을 이어주는 알짜 노선으로 꼽힌다.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양평에서 상봉역까지 각각 1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내 경의중앙선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임대, 오피스텔 제외)는 9개 단지, 총 5814가구다. 경의중앙석 구간별로 살펴보면 △용문역 1개 단지 740가구 △양평역 2개 단지 1602가구 △도농역 1 개 단지 194가구 △덕소역 1개 단지 295가구 △운정역 3개 단지 1104가구 △문산역 1개 단지 1879가구 등이다.

경의중앙선은 1978년도부터(통폐합 이전) 운행된 오래된 전철 중 하나로 노선을 따라 구도심 재개발 및 도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그동안 서울 접근성이 떨어져 저평가받던 파주와 고양시는 GTX-A노선 호재, 양평과 남양주는 고속도로 호재 등 교통 호재까지 잇따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은평구 수색역 인근에서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0가구 모집에 3만7430명이 몰리며 은평구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340.27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고양시 대곡역 인근에서 분양한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130가구 모집에 4329건이 몰리며 평균 3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행신역 인근에서 7월 분양한 ‘행신 파밀리에 트라이하이’도 37.38대 1로 마감됐고 청약성적이 전무한 양평에서도 같은 달 양평역 인근에서 분양한 ‘양평 휴먼빌 센트럴시티’가 이례적으로 2.04대 1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경의중앙선 인근으로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열하다”며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교통 개발 호재까지 있는 만큼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분양시장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연말 경의중앙선을 따라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용문역 인근에서는 반도건설이 이달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경기 양평군 다문지구 공동1블록에서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 59~84㎡,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다문초와 용문중·고교가 있고 용문도서관도 가깝다. 인근에 송파-양평고속도로(에비타당성 조사 중)가 예정되어 개통 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덕소역 인근에서는 라온건설이 같은 달 ‘덕소7구역 라온프라이빗(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7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전용면적 59㎡~84㎡, 총 2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4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덕소역과 롯데마트, 덕소유수지생태공원이 가깝다.

문산역 인근에서는 동문건설이 11월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2차’를 분양한다. 총 187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경의중앙선 문산역, 홈플러스,CGV파주문산 등이 가깝다.

운정역 인근에서는 대방건설이 12월 ‘파주 운정2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한다. 경기 파주시 다율동 운정지구 A35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총 5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운정호수공원이 가까우며 인근에 GTX-A노선(2023년 예정)과 지하철 3호선 연장(계획) 호재가 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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