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출퇴근과 역 주변 편의시설로 ‘인기’
업무 효율성 높은 역세권 지식산업센터…향후 매매가 시세도 높아질 전망

엔티산업㈜가 9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50번지 일원에 짓는 ‘엑슬루프라임' 투시도. (엔티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엔티산업㈜가 9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50번지 일원에 짓는 ‘엑슬루프라임' 투시도. (엔티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역을 품은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근무자들의 편리한 출퇴근은 물론 역 주변으로 카페와 식당,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입지여건이 직원들의 만족도는 물론 업무 효율성까지 높여 기업 입장에서 최적의 업무 공간으로 꼽힌다고 설명한다.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높은 선호도에 매매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문정동 일대에 있는 ‘유탑테크밸리(15년 12월 준공)’ 전용면적 16㎡는 분양가 대비 153%의 매매가 상승률을(2억7508만원→4억2000만원)을 보였다. 또 인근에 있는 ‘SK V1 GL 메트로시티(17년 12월 준공)’ 전용면적 20㎡는 216%의 매매가 상승률(3억7095만원→8억원)을 나타냈다. 두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또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 자곡동 일원에 있는 ‘강남에이스타워G9(17년 9월 입주)’의 경우 초기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 원대였지만 현재 계약 면적 기준 3.3㎡당 2100만원을 호가해 초기 분양가 대비 25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해당 단지의 경우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이 만나는 수서역이 인근에 있으며 과천~위례산 자곡역(예정)을 품은 입지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역 가까이 위치한 지식산업센터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분양에 나서는 역세권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끈다. 

시행사 엔티산업㈜는 9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650번지 일원에 짓는 ‘엑슬루프라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풍림산업이 시공 맡은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10층, 연면적 4만311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분당선과 SRT(수서발 고속철도) 환승역이 수서역이 차량 5분 내 거리에 위치한다. 여기에 향후 과천~위례선자곡역, GTX-A노선, 수서~광주선까지 개통 예정으로 무려 6개 지하철·철도 노선이 지나는 헥사 허브(hexa-hub)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인근으로 판교테크노밸리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지구(예정)가 있어 탄탄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사업지 주변에 대모산과 세곡동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도 눈에 띈다.

계성건설도 같은 달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181-3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센트럴비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4층, 연면적 2만7341㎡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군포역 역세권이며 지하철 1·4호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예정된 금정역, 4호선 산본역이 인근에 있어 대표적인 역세권이다.

반도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470-1번지 일대에 짓는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에서 지상 17층, 연면적 4만818㎡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반경 약 1㎞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과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유통시설도 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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