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준공식 성료

신한은행이 금융주선사로 참여한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가 준공식을 마쳤다.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로, 신한은행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이 현장에서 열매를 맺었다는 평가다.
12일 신한은행은 전날 오후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원에서 열린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 준공식에 한국남부발전, 수산인더스트리, 유니슨 등과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국산 풍력 터빈 제조사와 발전공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국내 대표 육상풍력 발전단지로, 지난해 10월 종합준공 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대형 발전 시설은 준공 후 일정 시간 뒤 준공 행사를 하는 경우가 흔하다.
4.3메가와트(MW) 풍력 터빈 14기를 설치해 총 설비용량은 60.2MW이고, 연간 약 118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2만8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며, 봉화군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특히, 오미산 풍력발전단지는 국산 풍력기를 설치한 국내 육상풍력단지 중 최대 규모다. 지역 주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고, 발전 수익의 일부를 이자 형태로 돌려받는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사로 참여해, 총사업비 약 1600억원 가운데 1280억원 규모의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외에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10MW급 국산 해상풍력 터빈을 사용하는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에도 금융주선기관으로서 참여해, 국내 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준공은 국내 풍력산업의 자립 기반이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5대 금융, 생산·포용금융에 508조 ‘통큰 투자’··· 재무건전성 ‘경계’
- 2025 환경경제대상… ESG 혁신 이끈 유니슨·네오메이션·서대문구 수상
- 유니슨·서대문구·네오메이션, ‘2025 환경경제대상’ 수상
- 영풍의 '에너지 ESG' ···풍력·태양광 조성 "RE100· 지역 공유 추진"
- 우리·신한銀, 정부 ‘소비자 보호·생산적 금융’ 대응 박차
- 하나·신한銀, 나란히 퇴직연금 ETF 2조 돌파… ‘양강 구도’
- 백화점 빅3, 14일 겨울 정기세일 동시 개막…가을 추위로 '역대급' 규모
- 종근당홀딩스, 2025 메세나대상 '문화공헌상' 수상
- 편의점업계, 빼빼로데이 '캐릭터 전쟁'··· 3사 모두 30% 이상 매출 급증
- ‘사천피’에도 돈은 은행으로… 한 달여 만에 예금 22조↑
- 유니슨, 풍력 첫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 "글로벌 도약 발판 마련"
- 신한은행, KBO 리그 타이틀 후원 ‘2037년까지’ 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