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금융가] 생성형 AI부터 해외여행 서비스까지··· 생활밀착형 혁신 경쟁 가속

이번 주 금융업계는 디지털 혁신과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페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결제 혜택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금융 AI 도우미’ 시장에 본격 진입했고,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의 1000만 가입 돌파를 앞두고 혜택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마카오정부관광청과 협업한 여행 전용 카드로 젊은 소비층 공략에 나섰고, 삼성생명과 대신증권 등 전통 금융사들도 수익률 경쟁력 강화와 문화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디지털과 라이프스타일이 결합한 새로운 금융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며, 업권 간 경계가 옅어지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 한 주였다.

카카오페이, 생성형 AI 기반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 베타 버전 출시

카카오페이는 생성형 AI 서비스 ‘페이아이(Pay AI)’의 두 번째 라인업으로, 개인 맞춤형 카드·결제 혜택 추천 서비스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올해 6월 선보인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에 이어, 결제 영역으로 확장된 ‘페이아이’ 시리즈다. 사용자의 카드·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혜택을 실시간으로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는 사용자가 결제하려는 매장과 금액에 맞춰 각 결제수단의 할인·적립 혜택을 비교·분석해 가장 유리한 방법을 제시한다. 카드별 실적 충족 여부와 가맹점별 프로모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천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마이데이터 결제 정보를 바탕으로 보유 카드의 실적 현황과 달성 시 받을 수 있는 혜택, 놓치기 직전의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소비 패턴과 선호 브랜드에 맞는 카드 추천도 받을 수 있으며, 등록한 브랜드의 할인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발생할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월간 소비 내역을 기반으로 한 ‘소비 리포트’ 기능을 추가해, 놓친 혜택 분석 및 다음 달 최적 소비 전략을 제안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대구지점 동성로로 이전 오픈…고객 접근성·편의성 강화

SBI저축은행은 고객 편의성과 금융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대구지점을 이전 오픈했다고 밝혔다.

새 지점은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2149에서 국채보상로 586, 교보생명빌딩 동성로 사옥 1층으로 이전했다.

이전한 대구지점은 대구 중심 상권인 동성로에 위치해 방문 고객의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지하도로로 연결돼 중구뿐 아니라 수성구, 달성구 등 인근 지역 고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전 오픈 기념식에는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와 크리스 부사장, 교보생명 조규식 부사장, 교보문고 남성호 남부사업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BI저축은행은 이전을 기념해 SNS 이벤트, 정기적금 금리 두 배 특판, 자산관리 세미나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마카오정부관광청과 협업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 출시

KB국민카드는 마카오정부관광청과 공동 기획을 통해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카드는 마카오의 감성과 여행의 즐거움을 담은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현지 주요 가맹점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MGM 호텔 내 식음료 매장 이용 및 장예모 감독 연출 공연 ‘MACAU 2049’ 관람 시 15% 할인이 적용되며, 홍콩–마카오 간 터보젯 페리 이용 시에도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카오의 대표 명소인 마카오 타워 입장권 1+1 혜택과 특별 기념품이 제공된다.

갤럭시 리조트에서는 오는 11월 7일부터 469MOP 상당의 엔터테인먼트 바우처팩과 함께, 안다즈·브로드웨이 호텔 예약 시 다이닝 크레딧 100MOP 및 Grand Resort Deck 워터파크 입장권(888MOP 상당)을 증정한다.

이달 말까지 KB국민카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댓글 참여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추첨을 통해 에어마카오 무료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또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카오 에디션’을 발급하고 1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CU 모바일상품권(2,000원권)이 지급된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스터카드, 마리끌레르 코리아와 함께 배우 채종협이 출연한 마카오 여행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으며, 영상은 KB국민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1000만 명 돌파 임박…무료 환전 혜택 2026년까지 연장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가입자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을 통해 58종 통화를 무료로 환전하고, 전 세계에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결제 서비스다. 환전 및 해외 이용 수수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를 무료화하며 시장 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출시 3년 반 만에 가입자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누적 환전액은 5조 원을 넘어섰다. 하나카드는 이를 기념해 ‘1000만 번째 트래블로거는 언제 나타날까’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14일까지 1000만 번째 가입 시점을 맞힌 참여자에게 총 1000만 하나머니를 나누어 지급하며, 모든 응모자에게는 100 하나머니가, 첫 가입자에게는 1000 하나머니가 제공된다.

또한 트래블로그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트래블로그 어워즈’와 서비스의 성장 과정을 정리한 ‘트래블로그 히스토리’도 공개된다. 가장 많은 환전 금액은 3억7100만 원, 가장 다양한 통화를 보유한 이용자는 총 57종의 통화를 환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는 아울러 트래블로그의 58종 통화 무료 환전(환율우대 100%) 혜택을 2026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주요 통화(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뿐 아니라 기타 통화 54종까지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세한 이벤트 및 서비스 내용은 하나머니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신증권, 건축 스튜디오 ‘FHHH friends’ 초청…‘제11회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 개최

대신증권은 11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본사 대신343 5층에서 건축 스튜디오 FHHH friends(푸하하하 프렌즈)를 초청해 ‘제11회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DC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건축·도시·문화의 경계’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FHHH friends의 세 대표가 직접 참여해 건축 철학과 주요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한다. 주요 사례로는 △삼각형 대지 위 복합공간 ‘어라운드 사옥’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한 ‘성수연방’ △음악·창작·업무 공간이 연결된 ‘HYBE 사옥’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FHHH friends는 실험적 공간 구성과 독창적 도시 해석으로 주목받는 건축 스튜디오로, 최근 ‘디스이스네버댓(THISISNEVERTHAT) 사옥’으로 2025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은 대신증권이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다.

이번 포럼은 대신증권 홈페이지에서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추첨을 통해 총 250명(1인 동반 가능)이 초청된다.

BC카드, 네이버페이와 협업 ‘한정판 Npay 머니카드’ 출시…BC 브랜드 첫 적용

BC카드는 네이버페이와 제휴 2주년을 맞아 BC 브랜드가 처음 적용된 한정판 ‘Npay 머니카드’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 카드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퍼제로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오는 11월 12일부터 Npay 앱과 웹을 통해 선착순 15만 명 한정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Npay 머니카드’는 2023년 11월 첫 출시 이후 국내 결제액의 0.3%, 해외 결제액의 3%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으로 인기를 얻으며, 출시 2년 만에 밀리언셀러 카드로 성장했다.

BC카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앞으로 출시되는 Npay 카드 상품에도 BC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브랜드 디자인 확장과 고객 맞춤형 혜택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 퇴직연금 수익률 1위…IRP·DC형 모두 업권 평균 상회

삼성생명은 2025년 3분기 기준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이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비교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 IRP의 1년 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 3.86%, 원리금비보장형 16.92%로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특히 비보장형은 전 분기(6.87%)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DC형 퇴직연금의 1년 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 3.72%, 원리금비보장형 18.01%로, 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한 전체 업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생명은 디폴트옵션제 도입 등으로 높아진 퇴직연금 운용 관심 속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강화하고 있다. 상품 라인업 다양화와 전담 조직 운영을 통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를 지원하고, 낮은 운용보수를 유지해 장기 투자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생애주기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을 활용해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하는 ‘실속있는 TDF’ 시리즈를 출시하며 퇴직연금 전용 펀드 경쟁력을 확대했다.

삼성생명은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지원하고, 고객의 은퇴 이후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퇴직연금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