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보험·카드업계는 신상품 출시와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보험업계에서는 ABL생명이 3대 질병과 노후까지 아우르는 종신보험을, 메트라이프생명이 업계 최초 3년 납입 달러종신보험과 신규 특약을, 미래에셋생명이 초경증 유병자 대상 간편고지형 상품을, 한화생명이 암·뇌·심 종합 보장형 건강보험을 각각 선보이며 상품 경쟁을 가속화했다. 카드업계에서는 KB국민카드가 보람상조 납입금 자동납부 시 최대 64만 원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를 출시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 ABL생명, 3대 질병·노후까지 보장하는 ‘우리가족THE트리플종신보험’ 출시

ABL생명이 사망보장은 물론 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질병과 노후 대비까지 가능한 ‘(무)우리가족THE트리플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중증 질병 진단이나 50% 이상 장해 발생 시 납입 의무가 면제된다. 납입 완료 후에는 보장보너스 보험금이 지급되며, 치료비보장형은 진단 후 최대 10년간 치료비를 보장하고, 진단비보장형은 최초 진단 시 일시금을 지급한다.
또한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노후 생활비를 준비할 수 있고, 연금 전환 후 3대 질병 진단 시 매년 기본 연금액의 200%를 10년 또는 20년간 추가 보장한다. 고령자와 유병력자도 간편심사형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으로 실속 있는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가입 연령은 일반심사형은 만 15~65세, 간편심사형은 남자 30~61세, 여자 30~65세까지이며, 납입 기간은 7년·10년·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 메트라이프생명, 3년 납 달러종신보험·신규 특약으로 라인업 확대

메트라이프생명이 업계 최초 3년 납입 달러종신보험 ‘(무)3년 내고 만족하는 달러종신보험(무해약환급금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무해약환급금 구조로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 보험료 대비 높은 사망보험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50세 남성이 3년간 약 2만9670달러를 납입하면 사망 시 10만 달러가 지급된다.
함께 선보인 ‘(무)모두의 달러종신보험(무해약환급금형)’에는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총 30종의 달러 건강 특약이 추가됐다.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을 달러로 선택할 수 있고, 납입면제 특약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방카슈랑스로 가입 가능한 ‘(무)eTheBestChoice달러연금보험’은 업계 최초 달러 일시납 비대면 상품으로, 5년 확정형 기준 연 4.28% 금리를 보장하고 보너스 이율을 제공한다. 또 ‘(무)백만인을 위한 달러종신보험Plus’는 체증형 구조로 사망보험금을 최대 150%까지 확대 보장한다.
◇ 미래에셋생명, 초경증 유병자 위한 ‘M-케어 건강보험 간편고지 갱신형’ 출시

미래에셋생명이 일반심사보험 가입이 어려운 유병자를 위한 ‘M-케어 건강보험(3.10.5 간편고지, 갱신형) 무배당’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기존 3.0.5~3.5.5 간편고지 상품에서 입원·수술 여부 확인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한 초경증 유병자 전용 상품이다.
지난 7월 출시된 비갱신형에 이어 갱신형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최대 30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보장이 가능하다. 계약 전 고지 항목은 △3개월 내 입원·수술·검사 필요 여부 △10년 내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7대질환 진단 여부 등이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75세까지이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기본 재해사망보장 외에도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을 비롯해 간호·간병, 입원, 수술, 항암치료 등 110여 종 특약을 통해 폭넓은 보장이 가능하다.
◇ 한화생명, 암·뇌·심 종합 보장 ‘H건강플러스보험’ 출시

한화생명이 암·뇌·심 질환 전 과정을 보장하고 완납 이후 보장 확대와 노후 대비까지 가능한 ‘H건강플러스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진단부터 치료, 후유장해, 사망까지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며 고객 관심도가 높은 3대 질환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완납 이후에는 보장금액이 체증되는 구조와 적립형 전환 기능을 통해 보장과 자금 활용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암 치료비 보장은 기존 연 1회, 최대 10년 한도에서 보험 만기까지 확대됐다.
또한 암·뇌·심 사망 보장, 3~100% 후유장해 보장 등 기존에 없던 보장을 추가해 중증질환 대비를 강화했다. 일반가입형 기준으로는 50% 이상 후유장해,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진단 시 납입 면제가 적용돼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KB국민카드, ‘보람상조 KB카드’ 출시… 납입금 자동납부 시 최대 64만 원 혜택

KB국민카드가 보람상조 납입금과 온라인 쇼핑에서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보람상조 KB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보람상조 월 납입금을 자동납부할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5000~1만1000원의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전월 40만 원 이상 이용 시 G마켓·옥션·11번가 등 주요 오픈마켓에서 KB Pay 결제 시 10% 할인(월 최대 5000원)이 추가된다. 신규 출시를 기념해 올해 3월 이후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이달 30일까지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기본 할인 외에 매월 최대 1만600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24개월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총 64만8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보람상조 납입금 자동납부와 함께 납입금 외 3만 원 이상 결제 시 3만 원 캐시백도 제공된다. 카드 발급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KB Pay, 고객센터,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