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 기업 상생 보증재원 20억 출연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성장한 아이엠(iM)뱅크(옛 대구은행)가 거점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강원에서 ‘지역 밀착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iM뱅크는 충북·충남신용보증재단(신보)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상생 보증재원으로 각 5억원(총 10억원)을 특별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은 충청 지역 소재 기업에 운전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보증재원 조성이 목적이다.
현재 충청 지역에는 지방은행이 없으며, 지방은행으로 출발한 iM뱅크가 오랜 기간 쌓은 지역 밀착 금융지원 노하우를 충청 지역에 적용해 지역은행 역할을 겸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앞선 작년 8월 iM뱅크는 지방은행이 부재한 또 다른 지역인 강원의 강원신보를 통해 지역상생 보증재원 10억원을 출연했고, 약 1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을 공급하는 등 전국 단위 지역 밀착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출연을 통한 대출 대상은 충청도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특히 보증료가 일부 감면되며, 부수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충북에 있는 기업은 충북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충남 기업은 충남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업체당 8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충남·북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신청 후 보증 승인이 나면, iM뱅크 청주금융센터(충북 기업)나 천안금융센터(충남 기업)를 방문해 대출을 약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iM금융지주 회장 겸직)은 “입번 협약을 통해 충청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이 활성화되길 바한다”라며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iM뱅크가 대한민국 전역에 지역 밀착 금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