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세계 주요 야생동물 서식지(중요 생물다양성 보호지역·KBAs)가 빛공해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엑시터대학 국제조류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중요 생물다양성 보호지역 하늘의 75%가 인공조명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보호지역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2016년 4월 지정한 것으로 미국, 중동,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에 분포한다.연구팀은 도시에서 발생한 인공조명이 야생지까지 퍼져나갈 수 있었던 것은 빛이 대기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코스타리카가 야심찬 환경계획을 밝혔다.마리아 델 필라 가리도 곤잘로 코스타리카 국가기획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제7회 세계정부정상회의(WGS 2019)에서 2021년까지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탄소중립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에 맞먹는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실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탄소 양만큼 나무를 심거나 풍력·태양력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오염을 최대한 억제해야 달성할 수 있다.코스타리카는 커피와 바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유럽의 에너지 소비가 2017년에 3년 연속 증가해 2020년 에너지 효율 목표에서 훨씬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유럽연합(EU) 전문 매체인 유렉티브는 유럽연합통계국(Eurostat)이 EU의 에너지 소비가 2017년에 전년보다 1% 증가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유럽연합통계국에 따르면 2017년 EU의 1차 에너지 소비량은 15억6100만toe(석유 환산 톤)였으며,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12억2200만toe에 달했다.운송 연료를 포함한 에너지 생산 및 사용은 EU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0%를 차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와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충분히 환경성이 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조 장관은 30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환경부 정책토론회에서 정책위원들과 토크콘서트를 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 장관과 정책위원 6명의 토론은 예정 시간을 40분이나 넘겨 진행됐다. 예타 면제뿐 아니라 국민적 관심사인 미세먼지 저감·통합 물관리 이행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토론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 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경제성장률은 지난 2017년 3.1%로 3%대에 올라섰다가 1년 만에 다시 2%대로 돌아왔다. 지난 2012년의 2.3%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부진한 것은 미‧중 무역분쟁 등 외부 요인과 주력산업의 하향세라는 내부 요인이 영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혁신으로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겠다고 했다. 또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함으로써 포용국가 비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아울러 평범한 국민의 삶이 불공정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생활 속 적폐를 청산하고, 한반도 비핵화 약속이 지켜지고 평화가 제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100분간 진행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 시정은 ‘경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경제 살리는 일에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따로 있지 않다”며 “대한민국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서울부터 시작하겠다”고 전했다.박 시장은 또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망가진 경제시스템이 점차 정상화되고 활력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노력에 서울도 적극 협력하고 상생할 것”이라고 거듭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GDP 0.7%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만의 사회경제적 영향’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한 해 동안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11조4679억원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비만으로 인한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 중 의료비에 의한 손실 규모가 51.3%(5조8858억원)으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생산성저하액 20.5%(2조3518억원), 생산성손실액 13.1%(1조4976억원), 조기사망액 10.0%(1조1489억), 간병비 4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부가 세입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발행한 적자국채 4조원을 연내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6일 올해 초과 세수 규모를 고려해 이런 내용의 적자국채 조기 상환안을 국회에 제시했다고 밝혔다.내년도 발생하는 세수 부족분 4조원 충당 문제로 대립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날 2019년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적자국채 조기 상환 방안에도 뜻을 모았다.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국세 수입은 233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조6000억원 더 걷혔다.이번 조기상환은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첫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솔로몬제도 정부와 2억1100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사업 계약을 맺는다고 5일 밝혔다.공사는 내년 10월부터 2024년까지 솔로몬제도 수도인 호니아라에서 19㎞ 떨어진 티나강에 저수용량 700만㎥ 규모의 발전용 댐과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완공 뒤 30년 동안 연간 85GWh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탄소배출 감소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녹색기후기금·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호주 등이 사업비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지난달 수출이 519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7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었다. 다만 향후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데다 국내 수출을 견인하는 반도체 수출 증가폭이 올해 최저치를 보여 내년 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을 전망이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19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467억8000만달러로 11.4% 늘어 무역수지는 51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난 7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근로자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2017년 기준 2024시간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시간이다.OECD 회원국의 평균 근로시간이 1759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근로자가 265시간 더 일한 셈이다. 1356시간으로 가장 짧은 독일과 비교하면 403시간 차이가 난다.이러한 근로환경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지난해 산업재해 통계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인간을 포함한 지구 생명체가 과연 생존을 장담할 수 있을까? 44년간 포유류와 조류, 어류, 파충류, 양서류 등 지구에서 살아가는 척추동물의 개체 수가 60%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세계자연기금(WWF)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 '지구생명보고소 2018'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4년까지 인간의 서식지 파괴, 어류 남획과 지나친 사냥, 기타 과잉개발, 농업 발달을 위한 무분별한 착취 등으로 인해 척추동물의 60%, 즉 4000여종이 자취를 감췄다. 토양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 진입이 유력한 가운데 2023년에는 4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국회예산정책처는 25일 ‘2019년 및 중기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GDP는 한 국가의 각 경제주체가 생산 활동을 통해 얻은 부가가치 또는 최종생산물의 시장 가격을 합친 것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DP는 지난해 대비 7% 내외 증가한 3만1862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지난해 GDP는 2만9744달러였다.한국의 1인당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금융당국이 2019년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을 6.5% 내외로 관리할 방침이다.2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증가율은 약 7%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5년 11.5%, 2016년 11.6%였다가 지난해 7.6%로 진정세를 보였다.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9월을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 증가했다.금융당국은 “3분기 대출 증가율을 봤을 때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7% 정도가 될 것”이라며 “증가율을 매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는 2일(현지시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이 같이 밝혔다고 발표했다. S&P에서 이는 세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과 같다. 일본·중국(A+)보다 두 등급 높으며, 미국·홍콩(AA+) 등 보다는 한 등급 낮다.S&P는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우리나라의 2016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6억9410만톤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심의를 거쳐 2016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 같이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배출량을 분야별로 나누면 에너지 87.1%, 산업공정 7.4%, 농업 3.1%, 폐기물 2.4%로 에너지 배출량이 대부분이다.저유가, 추운 겨울 날씨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국내 식품시장은 호황이다. 특히 즉석조리‧편의식품, 식육가공품, 유탕면류, 커피가 지난해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식품용기·포장제조업, 식육포장처리업, 식육가공업, 유가공업, 알가공업 및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75조 6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2.4%로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5.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3만엔 비즈니스'의 밑바닥엔 '에너지와 돈에 의존하지 않는 풍요로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는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를 순환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4일 열린 국무회의에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자원의 효율적 이용, 폐기물 발생 억제 및 순환이용 촉진에 대한 10년 단위의 국가전략이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자원순환기본법’에 근거해 수립됐다.환경부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비전으로 삼아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량(GDP) 대비 폐기물 발생량을 20%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