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경제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산업화에서 시작된 ‘산업문명’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저성장 같은 전 지구적 문제를 야기했다. 최근 이런 위기에 맞서 환경-경제-사회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명, 이른바 ‘생태문명’으로 전환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국내외에서 활발하다.이와 관련된 경제적 가치 창출에서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문명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세계 주요 ‘전환도시’들의 노력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담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국내 최고의 ICT 전문가들이 5G 시대 데이터 역량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의 장을 연다.정보통신정책학회가 주최하는 ‘2019 ICT 정책-지식 디베이트’의 3차 디베이트가 오는 29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개최된다. ’5G와 데이터 경제에서 ICT 정책‘을 주제로 열리는 3차 디베이트에선 5G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데이터가 가지는 의미, 역할, 가치 등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도훈 교수(경희대 경영대학)의 진행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국내 부동산관련 대출 규모가 17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가계에 대한 대출 잔액은 1000조원을 넘어섰고, 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율은 가계의 3배를 웃돌았다.올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분양물량이 상당한 데다 금리도 떨어진 만큼 대출 잔액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의 '최근 부동산관련 대출 동향 및 평가'를 보면 국내 금융기관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부동산관련 대출 규모는 3월 말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한국의 반도체 생산이 10% 줄 경우 국내총생산(GDP)은 0.4% 감소하고 연간 경상흑자는 100억 달러(약 11조7820억원)가 줄어들 수 있다고 15일 전망했다.아이린 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반도체 공급 차질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 생산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면 한국 GDP와 경상수지에 주목할 만한 하방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일본 측이 전면적인 수출 금지를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이달 들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700조원을 돌파했다.1988년 국민연금 도입 31년 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7%에 달하는 규모다.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지난 4일 기준으로 701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 2018년 말 638조8000억원보다 62조4000억원이 늘었다.한국은행이 국민 계정의 기준연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하면서 확정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 1893조원의 37%에 이르는 금액이다. 올해 들어 4월 기준으로 운용수익률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반년 전보다 0.2%p 하향 조정한 2.4∼2.5%로 제시했다.취업자 증가 폭은 기존 전망보다 5만명 많은 20만명으로 내다봤다.정부는 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반환점을 돈 올해 한국경제를 이같이 전망했다.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4∼2.5% 성장할 것으로 잡아 직전 전망(이하 작년 12월 발표 '2019년 경제정책방향') 때보다 0.2%p 낮췄다. 경상 GDP 증가율 전망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1일 호주 TV홈쇼핑 채널 ‘오픈샵(Open Shop)’을 개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2월 호주 TV홈쇼핑 시장 진출을 위해 자본금 4500만호주 달러(약 360억원)를 투자해 현지 단독법인 ‘ASN(AUSTRALIAN SHOPPING NETWORK·지분 100% 보유)’을 설립했다.현대홈쇼핑이 호주를 태국·베트남에 이어 해외 TV홈쇼핑 사업지로 선택하기로 한 것은 호주의 높은 경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미국 대형 유통업체 및 소비재기업들로 구성된 기업 연합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과의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미·중 무역 분쟁은 결국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경고다. 미국 기업 연합체 ‘태리프스 허트 더 하트랜드(Tariffs Hurt the Hearland)’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 ‘태리프스 허트 더 하트랜드’는 월마트·타겟·메이시스·코스트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부가 ‘방사선산업’을 원자력산업의 축소에 따른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이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원전-방사선산업 연계 육성방안’을 분석한 결과 원전 단계적 축소 대책으로 비발전 분야인 방사선산업에 투자하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원전 건설과 운영으로 축적된 역량을 투자하면 전체 원자력산업(원전+방사선) 규모가 2배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120만톤 방치 폐기물 등 문제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대한민국 사회가 ‘화장실 없는 집’에서 살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정부·학계·시민사회가 모여 머리를 맞댔다. 제2의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지역·시민사회가 합심해 자원순환 거버넌스를 구축할 필요성과 방안 등이 논의됐다.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원순환 갈등해결,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유해보조금은 해당 보조금의 지급 때문에 환경적 피해가 확대되는 경우의 보조금을 말하며 대표적인 환경유해보조금 중 하나가 바로 화석연료보조금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에너지의 생산 및 소비와 관련한 화석연료보조금은 환경유해보조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화석연료보조금이 지급되면 화석연료의 생산과 소비가 증대하고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과 자원고갈이 가속화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결과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연료보조금은 빈곤층에게 낮은 가격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0%를 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 사정과 세수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채무 40% 논란이 있었다"고 전제한 홍 부총리는 "(대통령께) 국가채무가 GDP 대비 40%를 넘어서고 재정수지 적자도 커진다는 점을 보고했다"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이어 "확장적 재정 기조를 가져가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시스템반도체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방안, 미국의 대(對) 이란제재에 대한 대책 등을 다뤘다.한국은 메모리반도체부문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관련 수출 비중이 총 수출의 21%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반면 비메모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수자원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의 자산이 크게 손실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네트워크(GSCC)는 11일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매뉴라이프, 기후변화에 관한 아시아 투자자 그룹(AIGCC), 중국수자원리스크(CWR)가 공동으로 발간한 ‘아시아 연기금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Are Asia’s Pension Funds ready for Climate Change?)’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가 지금처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중국 광동성 인민정부와 함께 ‘제8회 한·광동 발전포럼’을 개최했다.산업부와 광동성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이 포럼은 2010년 광동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양국이 돌아가며 열고 있다. 한국 중앙정부와 중국 지방정부가 구성한 최초의 장관급 경제협력 협의체다. 가장 오래된 지방협력 협의체이기도 하다.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인사와 유관기관 등의 관계자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동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손실액이 4조원대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국민 대다수는 미세먼지 원인으로 ‘중국 등 주변국 영향’을 꼽았다.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발행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4조2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2%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연구원은 지난달 18~28일 전국 성인남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를 우려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6~6.5%로 낮췄다. 지난해 6.5%보다 하향 조정한 것이다.중국 정부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 연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하향 조정은 지금까지와 같은 중속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수침체, 특히 미‧중 무역전쟁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중국 정부는 연례회의에서 “올해 신중국 건립 70주년을 맞아 높은 수준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공급의 구조개혁, 시장개혁을 심화해 대외 개방을 확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 2만달러 대에 진입한 후 12년만이다. 하지만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에 그쳐 체감 경제성장률은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GNI는 3만1349달러(약 3449만원)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원화 기준으로는 2.5% 늘어난 수치다. 통상적으로 GNI 3만달러 진입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적 의미를 담아 백범기념관에서 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기록에 따르면 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공공청사가 아닌 곳에서 국무회의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 일할 수 있는 기간인 ‘육체노동 가동연한’을 5년 상향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30년 만에 가동연한이 상향됨에 따라 보험업계, 노동계를 중심으로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박동현씨 부부와 딸이 수영장 운영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가동연한을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해 손배배상액을 다시 계산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육체노동의 경험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