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방안에 있어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24일 우리은행은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ISO27701’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이장섭 DNV GL 코리아 대표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ISO277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9년 8월 신규 제정한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으로, 우리은행은 글로벌 정보보호관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제정치 이론에서 패권국가란 군사와 정치부터 문화적 영향력까지 국력에 있어 타국을 견제할 수 있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리더’를 가리킨다. 국제사회의 질서를 잡는 반장역할을 하는 나라로 패권국에 되기 위해서는 8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이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가 정의한 패권국의 조건 8가지는 △교육 △기술 수준 △경쟁력 △군사력 △무역 점유율 △산출량 △금융시장 지위 △준비자산 선호도(기축통화)로 나뉜다.노동길 연구원은 “과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타격이 심화되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인 0.50%로 낮추고 11년 만에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제시해 위축된 경제를 실감케 했다.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50%로 낮춰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16일 '빅컷'(1.25%→0.75%)으로 사상 최초 0%대로 진입한 지 불과 두 달 만이다.‘추가 금리인하’는 코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입은 제자리 걸음인데 비해 빚은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업계를 비롯한 주요산업과 자영업이 생사의 기로에 놓이고 각종 부채규모가 급증한 탓이다. 여기에 고소득층은 근로소득이 늘면서 양극화가 심화됐다.22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1분기 가계부채는 1611조 3000억원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2년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1521조7000억 원이다. 전 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과용임플란트,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7조원을 돌파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일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7조 2794억원으로 2018년 6조 5111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의료기기 생산실적은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9.8%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19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2.0%를 약 5배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출은 전년대비 8.9%, 수입은 13.3%씩 증가하며 국내 의료기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회복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더라도 승진 지연과 경력 상실 등으로 인한 임금 손실이 앞으로 10년간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 사태 여파가 청년들에게 오랜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 지식경제연구부 한요셉 연구위원이 6일 ‘청년 고용의 현황 및 정책제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펴냈다. 한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과거 금융위기 세대와 마찬가지, 혹은 그보다 더 큰 충격이 올 수 있다”며 위와 같이 밝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기준금리 유지가 결정됐다. 지난달 0.75%로 기준금리를 내린 금통위는 '인하' 소수의견에도 불구, 동결을 결정했다. 하지만 머지 않아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의견이다.'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75%에서 유지해 운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금융통화위원회' 측은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세계의 풍경이 변하고 있다. 외출 자제 등이 이어지면서 소비 패턴이 바뀌고 이에 따라 산업에 끼치는 영향도 제각각이다. 일각에서는 감염 우려 등에 대한 불안감과 우울, 거리두기에 따른 고독감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추세다. 영국 찰스 왕세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독일 메르켈 총리는 확진받은 의사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자가격리중이다. 스페인 부총리도 확진을 받았다.‘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사모펀드’가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예금보다 이율 높은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단연 ‘활성화 정책’이다. 하지만 양적 성장을 거둔 시장은 내실화에 실패했다. 불완전판매 여부를 다투는 ‘DLF 사태’가 터졌고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불러온 ‘라임 사태’도 연이어 발생됐다.사태가 터질 때마다 땜질식 &l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TV를 틀어도, 라디오를 켜도 손을 잘 씻으라는 공익광고가 흘러나온다.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예방수칙으로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떄문이다. 사회 진보를 이야기할 때마다 걸핏하면 거론되는 선진국일수록 손을 잘 씻는 문화도 잘 자리잡고 있을까? 설문조사 결과는 예상을 빗나간다. 지난해 연말 발칸반도 서쪽에 자리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지역 언론 사라예보타임즈에는 “보스니아 사람들이 마침내 유럽에서 1등을 차지했다!(Bosnians finally First in E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현재 한국 물관리를 위한 R&D 투자는 전반적으로 선진국 대비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미국 최고 기술 수준 대비 약 6년 이상 격차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 환경 분야 R&D 전체 투입 예산에서 물관리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3.8%로 매우 낮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전문가들은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와 산하 기관이 물산업 정책을 다루는 과정에서 이런 현실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환경부는 4일 ‘인간과 자연이 함께 누리는 건강한 물&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지난해 달러화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다.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1월 속보치와 같은 2.0%를 나타냈고 작년 4분기 성장률은 1.3%로 속보치보다 0.1%p 올라갔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달러화 기준)는 3만2047달러로 전년(3만3434달러)보다 4.1%(1387달러) 줄었다. 이같은 감소폭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10.4%)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지구 생태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경제적 손실이 2050년까지 12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이 12일 밝힌 '지구의 미래' 보고서 가운데 주요 내용이다.WWF는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자연 자원이 소비될 경우 전 세계는 기후 변화와 폭우, 가뭄, 물 부족, 지반 침하, 동·식물 멸종 등에 직면할 것이라며 생태계 파괴에 따른 전 세계 140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손실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가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외식·쇼핑·여행을 줄였고, 중국 공장들이 멈추면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늘었다. 10일을 전후로 일부 공장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이 모씨(39)씨는 지난 주말 뷔페에서 열 예정이던 가족 모임을 취소했다. 안씨는 “마스크를 쓰고 하루에도 몇 번씩 손을 씻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기가 꺼려진다&r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수소경제 시대를 맞아 전국 지자체들이 앞 다투어 수소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정부가 올해 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종래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 전환을 시도하자 미래 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수소경제는 수소를 중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국가경제와 사회, 국민생활 등 근본적 변화를 초래하고 경제성장과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경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석유를 비롯한 지하자원이 부족하고 온실가스와 미세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최근 한국의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한국은행(한은·총재 이주열)은 18일 '물가 안정 목표 운영 상황'을 점검한 결과 최근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교역조건 악화에서 주로 비롯된 것으로 내수물가 상승률은 1%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서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GDP 디플레이터란 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를 명목GDP에서 실질G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13일 오후 공항철도 서울역 AREX 1에서 ‘제2차 물산업진흥포럼’을 개최했다.현재 한국 물관리를 위한 R&D 투자는 전반적으로 선진국 대비 미흡하고, 특히 미국 최고 기술 수준 대비 약 6년 이상 격차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한국 환경분야 R&D 전체 투입 예산에서 물관리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3.8%로 매우 낮다.본 행사에 앞서 윤주환 한국물산업협의회 회장(물산업진흥포럼 총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물산업 중 기술정책에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5개 국가가 참여한 아시아 최대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이 출범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의 나라와 양자 협상이 상당수 마무리됐지만. 일본과는 아직”이라고 밝혔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 환경오염 감소의 혜택도 있지만, 일자리 창출과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 사회경제적 이득은 물론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의 라비 아파루키 박사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세계재생에너지총회 컨퍼런스에서 ‘에너지전환의 사회적 측면(Social Dimension of the Energy Transition’을
[전문가 칼럼_노봉호 부산경제산업연구원장] 경제학자들은 이미 대한민국에 만성형 경제위기가 왔다고 한다. 디플레이션 여부를 따질 때 보통 ‘GDP 갭률’이라는 수치를 사용하는데, 이 지표가 마이너스가 되면 사실상 경제 전체의 투자와 소비, 신규 고용이 부진한 디플레이션이 온다는 것이다.한국의 GDP 갭률은 지난 9월 기준으로 -0.875% 수준이다. 일본이 -0.161% 수준이니까 한국은 일본보다도 훨씬 경제 전체의 총수요 상황이 좋지 않은 셈이다. 이렇게 되면 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자영업자는 매상고에 시달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