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패션업계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은서(26)씨는 환절기를 맞아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지하쇼핑몰을 찾았다. 그는 “작년에 도대체 무슨 옷을 입고 다녔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곳은 평균 1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브랜드없이 판매되는 ‘보세’옷들이 많아 애용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이곳에서 청바지 1벌과 티셔츠 3장, 블라우스 1장 총 5벌을 5만원에 구매했다. 그는 “패션분야는 특히나 유행에 민감하기도 하고 변화하는 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고용쇼크와 소득분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보다 9.7% 상향된 470조 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가 내년 재정을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린 것은 일자리를 비롯한 양극화, 저출산, 저성장 등 당면한 구조적 문제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올해 본예산 428조8000억원보다 41조7000억원 증가한 470조5000억원 규모의 '2019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지난 1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폭염이 마침내 기세가 꺾일 태세라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줄지 않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문제가 국제사회의 골칫거리가 된 이상 폭염은 언제라도 다시 찾아올 수 있어서다.다시 찾아올 폭염이 우려되는 이유 중 하나는 ‘돈’ 때문이다. 폭염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성장 신화가 진즉에 끝났고, 이제는 GDP 연 3% 성장도 될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난데없는 폭염이 경제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폭염은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세계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반면 1인당 국민총소득(GDI) 순위는 10계단 이상 상승했다.16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GDP는 1조5308억달러로 전 세계 12위였다. GDP는 2005년 10위,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10위권 밖을 떠돌았다. 이후 2009~2014년에는 14위였다가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로 올랐다. 이번에 12위로 한 계단 떨어지기는 했으나 금액은 1조4112억달러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1953년 66달러에서 2016년 2만7533달러로 무려 417배 성장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17년 3364만원까지 증가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경제 사정이 살만해졌다는 지표다.1990년을 전후해 건강보험제도와 국민연금제도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됐고, 고용보험제도 및 기초생활보장제도, 보육료 지원제도, 긴급복지제도, 기초노령연금제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장애인연금제도, 장애인활동보조제도 등 사회보장의 바탕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이 역대 처음으로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대국민 공론화를 시작한다.조세부담률은 한 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금수입의 비률을 뜻한다.5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의 추계에 따르면 총 조세수입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365조원, 조세부담률은 20.28%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세부담률이 20%를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 1990년 16.6%에서 2007년 19.6%까지 올라갔다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명박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2010년 17.9%까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놀라운 경제성장률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치가 연간 환산 기준 전기 대비 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률은 2014년 3분 이래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성명을 통해 “대단한 수치”라며 “앞으로 다양한 무역 협상이 진행되면서 우리는 더 높은 수치를 갖게 될 것&r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은 398조335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금융시장이 전망한 0.7~0.8%와 유사한 수치다. 1분기에 전기 대비 0.7% 늘었던 민간소비는 2분기에는 0.3% 증가에 그쳤다. 1년 반 만의 최저다. 설비투자는 1분기 3.4%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6.6%로 줄어 2016년 1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0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국제경기 위축에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수 있다며 내년 재정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18일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김 부총리는 "미중 통상마찰과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국제무역·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며 "시장과 기업의 경제 마인드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정부가 당초 3% 전망한 올 국내 경제 성장률을 2.9%로 하향 조정하고 하반기 경제정책을 제시했다. 정부가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하반기 이후 경제 여건 및 정책 방향'을 내놨다.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3.1%보다 0.2% 포인트 감소한 2.9%로 잡았다.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심화, 유가 상승 등 대내외 리스크 확대로 하반기 수출·소비 회복세가 다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외형적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부가 지난 22일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권고한 개편안의 기본 방향은 반영하되 공정시장가액비율과 별도합산토지 세율 조정 등에서는 다른 결론을 냈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종합부동산세 개편방안'을 발표했다.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재산이 많은 사람이 많은 세금을 내도록 종부세 과세체계를 개편한다. 이를 통해 자산·소득 양극화나 부동산 쏠림을 완화하고, 부동산가격에 따른 과세 공평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체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부가 건설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8일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번 혁신방안은 4대 부문 핵심전략을 내세웠다. 각각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술혁신 △칸막이와 다단계가 없는 고효율 생산구조 혁신 △부조리가 없는 시장질서 혁신 △취업연계형 지원 강화 등 일자리 혁신이다.건설산업은 지난해 기준 국내 GDP 성장기여도가 39%에 이르는 등 그동안 우리 경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이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분야를 중심으로 자산을 많이 늘려왔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선호 행태가 시장 자율로 교정되기 어렵다고 보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이 19일 발표한 ‘금융위기 이후 국내은행의 자산운용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총자산은 2363조원으로 대출채권(1764조원)과 유가증권(374조7000억원)이 90.5%를 차지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이로써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는 0.5%포인트로 벌어졌다. 연준은 또 올 하반기 두 차례 추가 인상도 시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신흥국 통화가치 급락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이 예상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우려된다. 당장 다음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사다.◇미연준, 하반기 2차례 더 금리 인상 전망연준은 이날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2조7000억달러 거대 신흥시장이 열린다. 남미 최대 시장 메르코수르와 우리 정부는 14년에 결린 사전협의를 마무리하고 본격 협상을 시작했다.김현종 통삽교섭본부장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서울호텔에서 한국을 찾은 메르코수르 4개국 장관들과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산업부는 “이번 무역협정은 자유무역협정(FTA)과 실질적으로는 동일하다”며 “메르코수르측 요청을 반영해 명칭을 '무역협정'으로 한다”고 설명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1.1% 성장했다. 수출 호조와 활발한 설비 투자가 성장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총생산은 전분기보다 1.1%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2.8% 성장했다. 금융시장이 예상한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한은이 전망한 연 3.0%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분기 성장세를 주도한 건 수출과 설비투자다. 수출은 화학제품·기계류 등이 늘어 4.4
[그린포스트코리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개월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한미 기준금리는 10여년 만에 역전됐다.미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임 재닛 앨런 의장에 이어 지난달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이 처음 주재한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이번 금리 인상은 미국의 실물경제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8일 오후 서울 코트라에서 프랜차이즈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과 지원방안을 모색했다.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2014년 기준 102조원, 국내 GDP의 6.6%까지 성장했으며 고용은 124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최근 발표한 ‘혁신형 중견기업 비전 2280’을 통
[그린포스트코리아] 우리 국가채무가 670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민 한 사람이 부담해야 할 나랏빚이 1300만원을 돌파했다. 11일 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6분 기준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671조 6229억원으로 지난해 말(666조9000억원)보다 5조원 가까이 늘었다. 국민 1인당 국가 채무도 1300만7000원을 넘어섰다.국회예산정책처는 나랏빚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난 2013년부터 홈페이지에 국가채무시계를 게시하고 있다. 국가채무(DI)는 중앙·지방정부가 정부 외 민간이나 해외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한국 경제가 3.1% 성장해 3년 만에 3%대 성장률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직전 3분기 실적이 워낙 좋았던 탓에 기저효과 등으로 0.2% 감소했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3.1% 성장했다. 3%대 성장률은 2014년(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15년과 2016년 경제 성장률은 각각 2.8%였다.한은은 지난해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투자는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