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의 자연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끽하며 즐기는 캠핑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 국내 캠핑인구가 지난해 500만 시대를 넘어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일명 '캠핑족'에 속한다는 얘기다. 특히 초봄에서 늦가을에만 가능하던 캠핑은 최근 몇 년 사이 전기사용이 가능한 캠핑장 등이 생겨나면서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 계절별로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캠핑장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 국립공원에 봄꽃 개화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는 봄이다. 봄맞이 캠핑을 즐기기 좋은 국립공원 캠핑장으로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가인야영장을 소개한다.

내장산국립공원은 1971년 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전북 정읍 내장산과 전남 장성의 백암산지역으로 이루어져있다. 백암산 지역은 백양사를 둘러싸고 있는 백암산과 능선을 따라 입암산성이 펼쳐져 있는 입암산으로 나뉜다.

백암산 지역은 남방계식물과 북방계 식물의 경졔지역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다. 특히 진노랑상사화, 노랑붓꽃, 대흥란, 백양더부살이, 붉은박쥐, 수달, 하늘다람쥐,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이 살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아울러 백양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찰문화와 능선을 따라 이어진 입암산성까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국립공원이다.

가인야영장 영지배치도.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가인야영장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암산(741.2m)이 정면으로 솟은 백암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백양계곡을 끼고 있으며 광주시에 인접하고 있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2015년 자동차야영장으로 새단장해 캐러반 전용 사이트 4동과 일반영지 48동 등 총 52동 규모로 365일 운영되고 있다. 

부지면적은 총 1만1230㎡로 캐러반과 일반영지 사이트 중간에 61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야영장과 분리돼있다.

가인야영장 시설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야영객들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과 개수대, 테이블, 공용 냉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영지별로 3000~4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면 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야영객들을 위해 턱이 없는 무장애 영지로 구성됐다. 야영물품을 옮기기 쉬운 카트도 제공돼 휠체어 뿐만 아니라 카트 이용도 편리하다.

겨울철 가인야영장.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야영장 주변엔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숲이 있으며, 천진암을 지나 백양사를 돌아볼 수 있는 산책길도 있어 파릇파릇한 봄과 자연,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인근 지역에는 임권택 시네마파크, 장성호 문화예술공원, 평림댐 장미공원, 황룡강 생태공원, 모암 산림욕장, 홍길동 우드랜드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 누리집(https://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현장에서 문화재보호구역 입장료 등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불가능하다.

가인야영장 찾아가는길.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찾아가는 길(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108 가인야영장)

자가용(서울) -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백양사IC→백양사 방면(군도 16호선)→백양사방면(49번 지방도)→가인야영장

버스 - 출발지 버스터미널→장성터미널→군내버스→가인야영장

기차 - 출발지 기차역→백양사역→사거리터미널 이용→가인야영장

fly1225@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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