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당진 시작으로 울산, 부산, 안성 이어 29일 5번째 개최
개최지 충북 청주, 인구 83만명 거주 중부 내륙 최대 도시
도·농 복합형 도시로 중부 내륙지역·도시·농촌 미세먼지 쟁점 논의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지난 6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제4차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철호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지난 6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제4차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철호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9일 오후 3시부터 충북 청주 도시재생허브센터 2층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에 따르면, 타운홀 미팅은 지난 9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발표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정책제안(2019년 9월 30일)을 설명하는 한편, 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시민 참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청주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11월 29일 제1차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울산, 부산, 안성에 이어 5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주민과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토론해 오고 있다.

이번에 타운홀 미팅이 개최되는 청주시는 인구 83만명이 넘는 중부 내륙 지역 중심 도시이자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로, 다른 지역에 비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기초 지자체 중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2018년 기준 PM2.5 29㎍/㎥)하고 있다. 이는 자체발생 미세먼지와 외부유입 미세먼지가 분지지형과 소백산맥 등으로 원활히 이동·확산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국가기후환경회의에 따르면, 이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청주에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게 됐다. 이에 이번 타운홀 미팅은 내륙지역 지형적 특성과 대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문제점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시민 600여명이 참여한 미세먼지저감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할 정도로 시민의 의지가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도 시민 참여 속에서 실질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타운홀 미팅 외에도 충북도지사 및 청주시장과 면담을 통해 국민정책제안에 따른 미세먼지 정책 등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할 계획이다. 타운홀 미팅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돼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시청하고 참여할 수 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