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기업 간 협력...새로운 재자원화 모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99%의 원두가 찌꺼기로 버려진다. 찌꺼기의 본래 명칭은 ‘커피박’,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의미한다. 매년 발생하는 커피박은 13만 톤 규모로 상당하지만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는 애물단지다.
한국생산성본부와 현대제철 등은 6일 ‘제11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커피박 재자원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열었다.
컨퍼런스에서는 프로젝트 진행 성과 공유와 커피박 업사이클링 기업 사례 발표 등과 함께 커피박 수거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도 맺어졌다. 협약에 참여한 곳은 환경부, 인천시,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 (주)포이엔, (주)동하 등 11곳이다.
시범 사업 대상은 인천시 소재 62개 커피전문점으로 사업 기간은 2021년 8월까지다. 이 기간 동안 지자체와 협약기업은 매장에서 커피박을 수거해 건조과정을 거쳐 다양한 상품으로 재자원화한다.
주최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교류·협력 네트워크가 확산, 커피박 재자원화 모델을 통해 새로운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leesun@greenpost.kr
관련기사
- “자원순환 아이템 보려면 송도로 오세요”
-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이 ‘자원순환사회‘ 만든다
- 환경산업 투자컨퍼런스 개최…'돈'과 '정보' 한자리에
- 버려지는 맥주박, 뷰티 원료로 재탄생
- 커피 찌꺼기,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된다
- [그린데스크] 커피 찌꺼기의 변신은 무죄..스타벅스-환경부 손잡고 자원 재활용
- "친환경 커피 퇴비 가져가세요"
- 조명래 “자원순환정책방향 지속적으로 제시”
- 자원순환 정책, 국민과 죄책감 공유하나?
- 현대제철, DJSI 월드·인더스트리 리더 선정
- 현대제철, 환경문제 해결 위해 ‘대법관’ 출신 영입
- 현대차 업사이클링 패션쇼, 중국서 “하오칸” 호평
키워드
#커피찌꺼기 #커피박 #재자원화 #업사이클링 #비료 #환경부 #인천시 #현대제철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 #포이엔 #동하 #아메리카노 #커피박재자원화컨퍼런스 #자원순환의날 #송도
이주선 기자
leesun@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