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상반기 평가결과 공개...‘국제 최고 수준’ 등급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상반기 수도권지역에 판매된 휘발유, 경유 등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등급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휘발유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스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농협, 한국석유공사(알뜰주유소 공급) 등 6개사 모두 종합등급에서 별(★) 5개를 받았으며 경유 역시 6개사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평가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휘발유의 경우 방향족화합물 등 총 5개 평가항목 중 벤젠 함량과 황 함량 등 4개 항목에서 6개사 모두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오존 형성 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 항목은 6개사 모두 별 2개에 그쳤다.
경유는 총 6개 평가항목 중 밀도@15℃, 황함량, 윤활성, 세탄지수 등 4개 항목에서 6개사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다만 자동차 배출가스 중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질 배출량에 영향을 미치는 방향족화합물은 6개사 모두 별 3개에 그쳤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제도는 소비자에게 친환경 연료 정보를 안내하고 자동차연료 제조·공급사의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 유도를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평가방법은 수도권지역 내 저유소와 주유소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휘발유·경유 각각 60건의 시료를 채취해 환경품질등급을 평가하며 분기별 평가결과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에, 반기별 평가결과는 관보에 게재한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국제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각 정유사에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해 국제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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