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질 개선 위해 전 세계적 협력 절실”
“대기 질 개선 위해 전 세계적 협력 절실”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5.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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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9 대기 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 개최
서울시는 포럼 출범 이후 특정 도시와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는 처음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베이징뿐만 아니라 헤이룽장성, 선양시, 윈난성 등 이번에 처음 참가한 다른 중국 도시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포럼 출범 이후 특정 도시와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는 처음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베이징뿐만 아니라 헤이룽장성, 선양시, 윈난성 등 이번에 처음 참가한 다른 중국 도시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9 대기 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이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대기 질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2010년 ‘동북아 대기 질 개선 국제포럼’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대기 질 개선을 위한 협력이 전 세계로 확대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명칭을 바꾸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됐다.

아시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35개 도시가 참가했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많은 16개 도시가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환경부,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했다.

포럼 첫째 날인 22일에는 ‘교통부문 대기질 개선 방안’, ‘생활부문 대기질 개선 방안’, 도시숲과 대기질 개선 방안‘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연사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임필구 환경부 사무관은 ‘대한민국 대기 오염 관리를 위한 정책적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미세먼지 동향과 향후 변화하는 환경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환경부 최근 발표에 따르면 환경정책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산업(38%)·수송(28%)·생활(19%) 부문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에는 2412억원의 추가 예산이 투입된다. 본 예산 1207억원의 2배 가까운 예산으로 목표치인 15만대 폐차에 25만대를 더해 올 한해 40만대의 노후경유차를 폐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기가스저감장치(DPF) 부착에는 1185억원을 들여 6.3배인 8만대 가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 사무관은 “현재 노후경유차로 분류되는 260만대의 차량이 지금과 같은 속도면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후경유차를 폐차한 후 휘발유차나 친환경차를 살 때 보조금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 부문에서는 올해 18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11배 확대한다”면서 “내년부터 먼지,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산업계의 규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10년 이상 노후 방지시설이 설치된 중소규모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측정‧분석 시스템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사업장의 불법배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드론 등을 통한 원격감시, 자동측정기기를 이용한 굴뚝감시, 측정값 조작을 방지하는 정보감시 등 전방위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이밖에 국외유입 미세먼지 측정‧감시도 강화한다. 국외유입 미세먼지 측정소는 주요 항만 15개소 및 비무장지대(DMZ) 인근 5개소로 확대한다. 서해상은 연평도부터 가거도까지 서해 주요 8개 도서와 해경 함정을 활용해 삼중 감시망을 구축해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헤이룽장성 대기오염 방지 및 통제강화에 관한 고찰’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자오 쉬에원 중국 헤이룽장성 생태환경청 처장은 “헤이룽장성은 10월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석탄 보일러로 인한 오염물질이 급격하게 늘어난다”며 “지역별·분야별로 과학적인 대기오염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데, 원인 분석에 따라 오염 기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오 쉐에원 처장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화력발전 산업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차량이 밀집해 있는 도로에서 상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화력발전 산업에 대해 개보수를 대폭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포럼 출범 이후 특정 도시와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는 처음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베이징뿐만 아니라 헤이룽장성, 선양시, 윈난성 등 이번에 처음 참가한 다른 중국 도시들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포럼으로 진행된다. 종이 프로그램 북과 리플릿 대신 행사장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프로그램, 발표 자료 등을 제공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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