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석탄을 옹호하는 ‘반환경론자’가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 지명자가 됐다. 미국이 석탄 에너지를 활성화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진 않을지 우려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환경보호청(EPA) 신임 청장에 앤드루 휠러 청장대행을 지명했다. 휠러 지명자는 부청장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7월 스콧 프루잇 전 청장이 혈세 낭비와 부정청탁 논란으로 사임하자 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미국 환경단체는 휠러 지명자를 반환경론자로 지목하고 있다. 석탄업체 머레이 에너지를 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해 “시간제한도, 속도제한도 없다”고 말하며 장기전을 예고했다.백악관으로 미 하원의원들을 초청해 미‧러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다.그동안 ‘밀당’ 상태로 표류하던 비핵화 시간표 문제에 특정 기한을 두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14일 한국 방문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말까지 비핵과 관련 주요 조치를 완료하길 바란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등 핵 확산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에 동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도전 중 하나인 핵 확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지난달 북미정상회담의 진행 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또 “나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이 문제의 종식을 무척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와 협력할 것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받은 친서를 공개했다.이 친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믿음‧신뢰와 함께 북미 관계의 ‘새로운 미래’, ‘획기적 진전’이 언급돼 있었다.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직접 전달받은 이 친서는 모두 네 단락으로 구성돼 있다.‘친애하는 대통령 각하’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부른 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과 공동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에게 바로 연결되는 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다. 또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자신의 아이디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처럼 말한 것으로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북미정상회담이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막을 내린 현재, 북미 정상 간 핫라인이 가동돼 직접 대화가 상설화될지 주목받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대체로 해결했다. (정상회담 당시 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미국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협상에 지지 의사를 보냈다.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12일과 13일(현지시간)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1%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 중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는 각각 400명씩이며 나머지는 지지 정당이 없었다.설문조사 결과, “북미정상회담이 핵전쟁 위험을 낮췄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밝은 새 미래를 향해 첫 번째 과감한 조치를 취해 준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간 처음으로 이뤄진 우리 회담은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세계와의 약속을 수용한다면 한계 없는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ld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북미정상회담 완료 후 오후 5시 15분쯤(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비핵화 비용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비용은 누가 지불하나”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비용은) 한국과 일본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돕지 않아도 된다고 여겨진다. 그동안 다른 곳에 많은 대가를 치렀기 때문”이라면서 “(비핵화는) 훌륭한 일이기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희망하며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잘 진행될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합의에 대해서도 ‘쉬운 부분’이라 말해 종전 선언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직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김 위원장과 협상이 잘 이뤄질 경우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바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다음 달 12일 열릴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리셴룽(李顯龍) 총리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에 기꺼이 나서 준 리 총리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와 함께 인도 태평양 지역 내 안보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트럼프 대통령과 리 총리는 양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50여 년 간 가장 가까운 관계였음을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곧 싱가포르에서 리 총리와 만나게 될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리 총리는 트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이어 다른 각료를 경질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한‧미 관계에도 변화의 불이 켜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일주일 사이에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경질하고 틸러슨 장관에게도 해고를 통보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래 트럼프 대통령을 떠난 핵심 각료들의 수는 20여 명에 이른다. 올해 2월 이후에는 10명에 가까운 각료들이 경질되거나 사임했다. 추가 경질 가능성도 높다.CNN은 다음 후보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거론했다. 세션스 장관
[그린포스트 홍민영 기자] 트럼프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해 미국 중심 무역 정책을 언급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잔인한 독재 정권이라고 맹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첫 국정연설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시종일관 ‘강한 미국’을 언급하며 임기 내내 화두에 올랐던 미국 제일주의를 더욱 강조했다. 특히 무역에 대해서는 보호무역 기조를 재천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게 불공정한 ‘나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세탁기 덤핑’ 발언으로 한국 정부와 관련 기업이 초긴장 상태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우리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시행 여부를 불과 2주 남긴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 파장이 크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