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지난 2017년 6월 18일 영구정지된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 고리1호기가 최종 해체를 위한 승인 수순에 들어갔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해체안전성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해체하기 위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고리1호기 해체를 위한 해체승인신청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영구정지된 원전의 해체를 위해서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하며, 승인 신청 시 △최종해체계획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감사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감사와 관련해 조기 폐쇄 결정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조기 페쇄 결정 자체가 타당했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19일 최재형 감사원장과 5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한 위원회 결과 이같이 심의해 의결하고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경제성 평가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9월 국회가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을 감사하라고 요청한 지 1년여만에 나온 결과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에 대해 2차 정화 작업을 통해 제거하고 희석해 방출하겠다고 결정했지만, 일본 정부가 시행한다는 2차 정화작업으로 방사성 물질을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 연구 결과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차 정화 작업의 결과가 확실하지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 원전 1호기 저압급수가열기의 누설 부위를 찾아 정비를 완료, 8일 오후 6시부터 원자로 출력을 정상화했다고 9일 밝혔다.한빛원자력본부는 6일 오후 3시 한빛 1호기 저압급수가열기의 튜브 누설 증상을 발견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출력감소 운전을 시행했다. 그 결과 7일 오전 6시 79%까지 원자로 출력을 감소했다.저압급수가열기란 증기발생기로 공급되는 급수의 온도를 올려 발전소의 효율을 향상 시키는 설비를 말한다.당시 한빛 1호기는 안정상태를 유지했으며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울 2호기의 임계를 허용한다고 4일 밝혔다.원안위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86개의 항목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로 임계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다만 격납건물에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은 부분을 1개소를 보수 조치토록 했다.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은 부분은 대구경 배관 관통부 하부에 1개소로 가로 12cm, 세로 11cm, 높이 17cm다.특히, 원자로 상부의 제어봉 이동통로인 관통관 1개는 마모량이 1주기 더 가동 시 기준을 초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맥스터)이 추가로 건설돼 원전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맥스터 7기 추가 건설을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관 포화 시점은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원안위는 10일 서울 종로구에서 113회 회의를 열고 월성 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를 논의해 7기 증설을 의결했다. 표결은 출석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가능한데 8명의 위원 중 절반 이상인 6명이 찬성해 이날 맥스터 추가 건설이 확정됐다.맥스터란 중수형 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12~3월이라는 시기는 왠지 사람들을 설레게 만든다. 아무래도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다 보니 모두에게 기대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 시기에 들어서면 다른 게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많아졌다. 바로 ‘미세먼지(고농도 시기)’다.그만큼 최근 몇 년간 우리 일상에 깊숙하게 자리 잡은 대표적인 이슈라고 한다면 미세먼지를 빼놓을 수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휴일을 앞두고 예전에는 비가 오는지 기온이 어떤지를 확인했다면, 이제는 미세먼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서울시 중구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에 올 한해 1만6350명(2019년 11월 30일 기준)이 방문하는 등 2013년 개관 이후 총 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대체하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에 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정부가 40년 넘게 대책 없이 쌓여있는 고준위 핵폐기물의 처리를 위해 올해 5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출범, 공론화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탈핵 시민·환경단체들이 지역과 시민사회 등을 배제한 재검토위의 구성과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두고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탈핵시민행동, 월성원전인접지역이주대책위원회,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핵없는사회대구시민행동, 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경남시민행동,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고준위핵쓰레기월성임시저장소 반대 울산북구주민대책위 등 탈핵 환경단체 여덟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정부가 폴란드에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파견,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와 원전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산자부는 3일 정승일 차관이 3~6일 나흘간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예드비가 에밀라비치(Jadwiga Emilewicz) 폴란드 개발부 장관과 피오트르 나임스키(Piortr Naimski) 에너지 인프라 특명 대사를 만나 양국 간 산업·원전 등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작년 11월 폴란드는 2043년까지 6기 규모의 원전도입 계획을 발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폐쇄와 조밀 건식 핵폐기물 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안건을 두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2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또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음 회의를 기약하게 됐다.이날 회의에서 일부 원안위 위원들은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끝날 때까지 이 안건에 대한 심의 자체를 멈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회의에도 영구폐쇄안이 심의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같은 이유로 일부 위원이 반대해 논의가 보류됐다.올해 9월 한수원이 월성1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22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정지와 조밀 건식 핵폐기물 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안건을 두고 심의·의결 예정인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건설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 미리 결정·심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맥스터는 고열의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시설로 수년 동안 습식저장시설에서 열을 식힌 다음, 이를 옮겨 임시 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이다.탈핵시민행동, 고준위핵폐기물전국회의, 고준위핵쓰레기 월성임시저장소 추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연간 80%를 상회할 것으로 29일 전망했다. 원전 가동률이 평균 가동일수 주기를 반영하기에 올 하반기 가동률 하락은 2020년 가동률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하나금투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중 예방정비가 완료된 원전은 적어도 2020년 하반기까지 가동을 지속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 정비가 끝난 원전은 2020년 내내 가동이 가능하다”며 “결국 2020년 가동률 관건은 현재 정비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수소폭발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건물 열쇠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아사히신문과 NHK는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원자력규제청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는 도쿄전력에 대해 엄중 경고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원자로가 위치한 건물 열쇠를 분실했다는 통보가 있었다. 본래 원자로 건물 열쇠는 별도의 목록을 통해 관리된다. 그러나 일부 열쇠에 대한 목록을 만들지 않아 열쇠가 분실되고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그 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그린피스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인 27일을 맞아 원자력발전소를 옹호하는 ‘가짜뉴스’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는 26일 홈페이지에 ‘가짜 뉴스 팩트 체크(feat. 원전)’이란 글을 올려 “12월 27일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이다. 원전 안전을 홍보하고 원전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지만, 바로 그 이듬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가 발생하며 원자력의 태생적 위험과 치명적 피해를 상기해주는 날이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 중인 원자력발전소가 최근 5년간 1063일을 고장으로 정지, 7543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2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부터 2017년 8월까지 발전기 고장으로 인한 손실내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원자력발전소가 계획정비 외에 고장으로 정지한 일수가 1063일, 손실액은 7543억원에 달했다.자료를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45건의 고장 사고로 발전소가 1063일 정지했으며, 수리 및 부품교환에 따란 자신손실 43억원과 발전손실